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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사람은 다른 사람의 꿈이 된다 (125차 변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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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7.22

꿈을 이룬 사람은

다른 사람의 꿈이 된다.

특수용접과정(125) 변병춘(44/ )

 

저는 중학교를 중퇴해 최종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인 40대 남자입니다. 요즘은 대학 나온 젊은이들도 취업이 잘 되지 않아 울상입니다. 하물며 학위는커녕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인 저 같은 아저씨에겐 안정적인 직장은 달나라 이야기였죠. 지구와 가깝지만 직접 가기엔 너무나 먼 달나라. 1969년, 닐 암스트롱의 두 다리를 통해 인간은 달나라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배달, 연탄가게 ,쌀가게 ,택시, 간판설치등 여러 가지 일을 해봤던 저입니다. 하지만 ‘직업이 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용접사’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용접사입니다. 인간이 달에 착륙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했을까요? 저 또한 이 달나라에 ‘용접사’라는 깃발을 꽂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몇 번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꿈을 이루었으니 제가 누군가의 꿈이 될 차례입니다.

저는 직업전문학교 교육에 참여했다가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2년여 동안 ‘ 내게 달나라는 과연 허망된 꿈이었나.’하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도전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은 대성공이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미생’에서 ‘완생’이 되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입니다. 고용보험이 가입되는 직장에서 제가 선택한 용접분야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제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두 번째 직업전문학교 교육 참여는 ‘아폴로 11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닐 암스트롱이 인류 사상 처음으로 달 착륙에 성공했을 때 탔던 그 우주선이 바로 ‘아폴로 11호’ 선장님은 최우혁선생님입니다. 선장님은 한번 실패를 맛본 제게 힘내세요. 꿈을 이룬 사람은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된다고 합니다.”라며 힘차게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선장님의 확신에 찬 말씀을 들으면 이상하게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용기는 정말 제 꿈이 이루어지게 했습니다. 선장님의 말씀대로 꿈을 이루었으니 이제 제가 누군가의 꿈이 될 차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지나친 의욕이 실패의 원인이 되다.

저는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중등시장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3남중 막내로 녹전중학교 1987년 중학교 2학년때 생계 문제로 학업을 중단하고 일찍이 직업전선에 뛰어 들었으며 강원도 촌놈이라 대리석 가공업무에 6년, 군장 제조업에 10년 정도 근무를 하던 중 회사의 경영난으로 또 다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수십 군데 이력서를 냈는데 연락 오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더군요. 어느날 제 사정을 아는 지인이 타일기술을 배울수 있는 직업전문학교 같이 배우자고 하여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빨리 자격증을 따서 다시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욕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었던 것일까요. 이 의욕이 결국 제 첫 직업전문학교 실패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빠른 취업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고 속성과정을 선택했던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수업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고

수업 내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학원 동기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저처럼 똑같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 같이 의기투합해서 아등바등 수업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지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결국에는 저를 비롯한 같은 반 동기생들 절반이 수강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노력으로도 극복이 되지 않는 벽과 맞닥뜨리고 나니 의욕도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수강을 포기했고 취업성공패키지까지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일할 수 있을까?

저는 다시 강원도 영월에 있는 대리석 가공업체에 일이 있으면 일을 하는 일용직으로 일을 하던 중 친형님이 거제도에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용접반장으로 재직 중에 용접 기술을 배워 오면 같이 일할 수 있다하였습니다. 작은형님이 포항에서 목욕탕관리인을 하고 있어 작은형님이 포항에도 용접학교가 있다하여 인터넷을 검색하고 주위 분들에게 물어보고 해서 포항에 한동직업전문학교를 알게 되어 2014120일부터 06265개월 과정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직업적 흥미와 적성을 확실하게 알게 되어 심층상담을 거쳐 취업희망 직종을 용접원분야로 결정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자.

2014년 1월 20일부터 특수용접과정에 등록하여 초기상담 간에 스펙이 부족했기 때문에? 흔히 말하면 학력, 자격증 등 딱히 내세울 스펙이 없는 제게 담임 선생님께서는 ‘요즘 회사들은 스펙이 뛰어난 사람보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능력을 가진 사람을 더 선호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직무 능력을 염두에 두고 일자리를 탐색하다 보면 회사에서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지, 나의 취업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를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학교 근방에서 자취를 하며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에 동갑 이성희 훈련생이 있어 얘기도 많이 하고 실습할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용접을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와서 조금씩 해보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움이 있어 담임선생님께 고충을 상담하니 직업훈련생계비대부사업에 대해 알게 되어 고용센터에 신청을 하였으며

매 달 100만원 정도 지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 보던 책을 보려니 필기공부가 조금 어렵긴 하여도

담임 선생님께서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가르쳐 주어 학교생활은 전반적으로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각, 조퇴, 결석을 한번도 하지 않아 수료식 때는 우수상을 받고 덤으로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성공의 열쇠를 찾다.

본교 취업프로그램으로 수료 전 80% 과정을 이수하고 이력서 /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면접요령등을 김광희 취업상담사님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이메일이 없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과정 등록 시에 선생님 말씀대로 많은 일자리를 찾아보면서 다양한 일자리들을 알게 되었고

워크넷 및 사람인에 구직등록을 하였습니다. 수료 전에 경북동부경영자협회에서 청년/장년인턴제를 등록하여 학교에서 구인요청서를 안내해주어 최종적으로는 ㈜광동테크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로서 조선기자재인 블록 생산을 주로 하며 마킹부터 용접까지 배울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내일은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 따위도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혹여 회사가 어려워져서 일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이젠 더 이상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고군 분투하며 배운 실무능력으로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다른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죠.

 

 

끊임없이 노력하자.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취업한 후에도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재직자 내일배움카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검정고시도 도전해 보라며 ‘사이버대학 및 학점은행제’등 여러 정보들을 챙겨주셨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이용해서 계속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최종목표는 규모가 작은 용접업체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도면해독, 용접기술등 배울 것이 많지만 나라에서 활용하는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배울 것입니다. 끝으로 고비가 왔을 때마다 격려해주신 김광희 직업상담선생님과 담임교사인 최우혁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저만의 멘토를 2명이나 갖게 되었습니다. 무한한 존경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직업전문학교 특수용접과정 125차 변병춘올림.(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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