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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1-01-09 19:30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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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선두 경쟁 벌이는 강호 라이프치히
황희찬, 코로나19 양성 반응 이후 약 3개월째 결장

황희찬 ⓒ 뉴시스
라이프치히 이적이 성사될때만 해도 황희찬에게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는 듯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비교적 높은 이적료에 해당하는 1500만 유로의 몸값과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으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이자 독일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떠난 공백을 황희찬이 메우는 그림이 그려졌다.

출발은 좋았다. 공식 개막전이었던 DFB 포칼 1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1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쁨은 잠시였다.분데스리가 1라운드 마인츠에서 황희찬은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21분을 소화했다.

이후에도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보다 유수프 폴센, 크리스토퍼 은쿤쿠, 에밀 포르스베리, 다니 올모 등을 신뢰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알렉산더 쇠를로트, 저스틴 클라이베르트가 이적시장 막바지에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황희찬은 리그 5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장에 그쳤다. 나겔스만 감독은 다양한 포메이션을 가동하거나 포지션 파괴를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구사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포르스베리의 제로톱, 앙헬리뇨의 왼쪽 윙포워드, 아마두 아이다라의 오른쪽 윙백 포진 등이 단적인 예다.

물론 황희찬도 최전방과 좌우 측면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포르스베리가 최전방에서 뛰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기존 공격수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된다. 이미 무한 경쟁 체제에서 차순위로 밀려 있는 황희찬으로선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희박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겔스만 감독 ⓒ UEFA
라이프치히는 최근 공식 대회 9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선발 라인업을 바꿀 이유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 선두 다툼을 벌일만큼 올 시즌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14라운드 현재 9승 4무 1패(승점31)을 기록, 한 경기 더 많이 치른 바이에른 뮌헨(승점33)에 겨우 2점차 뒤진 2위다.

오는 10일 도르트문트와의 15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을 저지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의 우승을 차지할 적기다.

뿐만 아니라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한국A대표팀 평가전 기간 도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후유증은 매우 심각했다. 라이프치히 복귀 이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황희찬은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건강한 몸상태를 회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8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리가인사이더’는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결장한 황희찬은 여전히 100%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오래 쉬었다. 지난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부상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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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김시덕이 20대 초반 사우나에서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최근 김시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를 통해 '성추행 당한 개그맨A'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울산에서 서울에 상경해 개그맨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김시덕은 "처음에 PC방에서 잠을 자고 이렇게 했는데 한 달이 될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한 달을 못 버텼다. 돈이 없으니까 대합실에서 졸다가 아니면 화장실 가서 노숙을 하면서 졸았다. 아침 되면 KBS 안 헬스장에서 씻고 희극인실 들어가서 PD님들 만나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몸이 찌뿌둥하면 사우나에 갔는데 입구에 동성애자 출입금지라는 말이 적혀 있더라. 동성애자라는 말 자체도 글로 적혀 있는 것은 태어나서 그때 처음 봤다. 왜나하면 울산에는 그런 게 없었다. 아무 생각 안 하고 들어갔다"며 "수면실에 들어가서 자는데 잠이 들었는데 뭔가 이상한 거다. '뭐야' 하고 눈을 떴는데 누가 내 옆에 달라 붙어서 내 소중이를 만지더라. 20대 초반이었다. 놀라가지고 그때 처음 알았다. 왜 사우나 베개가 나무 각목으로 되어있는지. 때렸는데 '아악' 하더니 구석에 가서 이불을 덮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발로 툭툭 치면서 '뭐냐'고 했는데 절대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런데 피가 나왔다. '안 자는 거 안다 일어나라' 하니까 '죄송합니다'더라. '내거 왜 만졌어?' 하면서 봤는데 나이가 나보다 한참 많은 사람이었다. 왜 그랬냐고 하니까 '만지고 싶어서' 그랬다. 그러다 주위를 둘러봤는데 두 명씩 팔짱을 끼고 나를 엄청 나쁜 사람처럼 쳐다보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용 사우나였나보다"는 말을 들었고 김시덕은 "나는 몰랐다. 나를 쓰레기 보듯이 쳐다봤다"며 당황스러웠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시덕은 "옷을 막 입고 나와서 카운터 아저씨한테 갔다. '어떤 남자가 내 거 만지고 하더라' 하니까 '가세요 손님' 하더라. 뭐지 싶었다. 동성애자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는데 내 편도 안 들어주고 나가라는 거다. 열받지 않나. 바로 경찰서에 전화해서 '사우나에 나쁜 놈들 많다. 잡으러 가라'고 하고 지켜봤다. 경찰 올라가는 거 보고 다시 영등포 대합실에 가서 잤다. 그런데 노숙자 아저씨가 내 자리라고 건드렸다. 그런데 그 사투리가 반갑더라. 그 어린 나이에 못 볼 걸 봤고 수치심을 당한 거 아닌가. 그래서 그 아저씨가 정겨웠다"고 덧붙였다.

벌써 오래전 이야기. 김시덕은 "나는 동성애자를 혐오하지는 않는데 나를 좋다고 하는 놈은 혐오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그러는 거는 얼마든지 혐오하고 그럴 마음은 없는데 나는 이성애자니까 이성애자한테 동성애를 강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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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은 며칠 뒤에는 '후배 이용해먹은 선배 개그맨 B씨'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개그맨들 위계질서는 옛날에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필요악이다. 어차피 전국에 있는 돌아이들은 다 모여있기 때문에 전국에서 동네에서 좀 웃기고 돌출행동하는 사람들이 다 KBS로 모여서 그 중에서 고르고 추르고 고른 애들을 기수로 넣는 거다. 어느 정도 조절을 안 해주면 어디 나가서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른다"며 "말도 안 되는 것도 겪지만 어떤 집단이나 착한 사람이나 나쁜 사람 있지 않나. 어떤 집단이든 모든 사람이 선일 수는 없다. 악도 있고 선도 있는 거다. KBS 개그맨 집단에도 그렇다. 내 인생의 황금기 시작은 생활 사투리다. 터지면 행사 들어오고 주위에서 부탁 많이 받고 스케줄 잘못 빼면 그 단체에서 회의 시간을 빠지고 나가기 때문에 또 선배들의 압박이 들어올 수도 있다. '돈 좇아가지 마라',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해' 하는 선배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선배한테 전화가 왔다. '몇월 며칠날 재훈이랑 시간이 되냐?' 재훈이랑 같이 와서 얼굴 좀 보자고 해서 만났다. 그런데 이 선배가 행사를 진행하는데 개인기 해주고 사인 찍어주고 2시간만 해달라고 했다. 기수 차이가 많이 나서 조심스러웠는데 페이 이야기를 했다. 기분 나쁜 티를 내시더라. '선후배 사이에 돈 주고받고 하는 건 좀 그렇다. 나이 먹으면 다 골프친다. 성공하려면 골프를 할 수밖에 없다. 행사 업체가 골프니까 골프 장비를 받아서 다 세팅해줄게'라고 했다"고 한 선배의 요구에 행사를 뛸수밖에 없던 상황을 전했다.

결국 그 행사를 하게 됐다고. 하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김시덕은 "(행사 끝나고) 가기 전에 관계자들에게 인사시키고 내 차로 가자고 했다. 우리는 골프 장비를 주는 줄 알았는데 정말 MSG 하나 안 보태고 재훈이 형하고 나한테 골프 모자 하나씩 주는 거다. '부자들만 쓰는 메이커야' 이러더라. 다음에 일 있으면 부르겠다고 하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선배는 우리한테 개쓰레기가 된 거다. 너무 분하지 않나. 우리는 이용당했다. 하필 러시아워 걸려서 회의에 늦은 거다. 선배들은 난리가 났다. 솔직하게 얘기하라고 해서 대놓고 다 이야기해버렸다. 그때 당시 PD님이 그 선배보다 나이가 많으셨다. 전화해서 난리가 난 거다"며 "그 PD님이 '개그콘서트'가 생기고 없어질 때까지 제일 무서운 PD님이었다. 전화 끊고 또 바로 우리한테 연락이 왔다. '말했냐' 이래서 앞에서 PD님이 '야 줘봐'라고 해서 줬다. '너 안 되겠다. 너는 좀 혼나야겠다' 이러고 그 PD님이 그 위에 선배님에게 전화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때 당시 선후배 위계질서보다 더했던 게 제작진과 개그맨의 관계였다. 그 선배가 듣더니 저 위 기수부터 집합시켰다"고 해 통쾌함을 불러모았다.

김시덕은 "후배를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서 써먹는 게 선배냐고 난리가 났다. 그 선배는 박살이 났다. 나쁜 게 있으면 이거를 잡아주는 선배도 있다. 이게 본보기가 돼서 2~3년 동안은 후배들을 이용해 먹는 나쁜 선배들이 입 닦고 조용히 살았다. 우리가 한 예가 됐다. 집합은 뭐 비일비재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이끌어내 눈길을 모았다.

사진='시덕튜브' 유튜브 캡처
popnews@heraldcorp.com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상고하저' 흐름을 깨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세계 가전시장을 호령하던 월풀을 뛰어넘어 1위를 굳히게 될 지 이목이 쏠린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63조2638억원, 영업이익 3조1918억 원을 달성했다고 8일 잠정 집계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역대 최대이며 2019년 대비 각각 1.5%, 31% 늘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26억 원, 6470억 원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16.9%, 53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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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봉쇄조치를 취하며 시장이 얼어붙는 듯 했지만 1분기부터 펜트업(pent up·억눌린) 및 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활가전(H&A)과 TV 부문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됐다. 특히 스타일러(의류건조기)와 건조기·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과 위생가전의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의 지난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원, 2조300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풀의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2017년부터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9년이 처음이었다. LG전자 H&A 사업본부의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2분기 매출은 월풀보다 앞섰다. 반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가전 수요가 살아나 2019년 3,4분기 매출액은 월풀이 유리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생산기지를 확보한 LG전자의 지난해 3분기까지 생활가전부문 누적 매출은 16조7289억원으로, 북미 집약적 생산라인을 갖춘 월풀보다 5000억원 이상 많았다. 영업이익도 LG전자(2조530억원)가 월풀(약 9800억원)을 두 배 이상이다.

일각에서는 LG전자와 월풀의 매출이 박빙일 것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서 연중 최대 쇼핑이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월풀 매출도 이전 분기보다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의 영향도 월풀의 4분기 실적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월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이달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정용훈 교수 "수사 물타기 하기위한 것"
경주시 양남면의 월성 1호기. 연합뉴스

경주시 양남면의 월성 1호기. 연합뉴스
국내 원자력·양자공학 권위자인 정용훈 KAIST 교수가 경북 경주 월성원전 인근 삼중수소 검출 의혹에 "당연한 것들을 이상한 것으로, 음모로 몰아가면서 월성과 경주 주민의 건강문제로 확대시킨다"고 8일 지적했다.

앞서 지역 시민단체 등은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월성원전 부지 내 10여곳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더불어민주당도 가세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월성 1호기 주변 지역 주민들의 몸속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끊임없이 검출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을 내린 정부 결정을 정쟁화하며 노후화된 월성원전 가동을 연장해야 한다고 우기고 있다"고 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페이스북]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페이스북]

정 교수는 "월성 원전에서 삼중수소가 많이 발생하는 것, 월성원전 경계가 주변 마을보다 삼중수소 농도가 높은 것, 원전 내부에는 경계보다 높은 곳이 있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우리 주변과 몸에도 삼중수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성 주변 지역 주민의 삼중수소로 인한 1년간 피폭량은 바나나 6개(섭취), 멸치 1g(건멸치 0.25g 정도 섭취), 내 몸이 자가 피폭하는 것의 500분의 1(하루 치에도 미달), 흉부 엑스레이 1회 촬영의 100분의 1 정도"라며 "지금 (학계에서) 논의되는 수준에선 피폭이 있는 것과 암은 관련이 없다. 월성 방사능 이야기는 월성 수사 물타기 하기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뒤 이은 글을 통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시켜서 얻은 이득은 주민 최대 피폭이 연간 바나나 6개 피폭에서 3.4개 피폭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이 또한 평소 변동 폭이 있어 월성1호기가 없어진 영향인지는 판단 불가하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이로 인해) 향후 30년 정도는 너끈히 쓸 700MW 발전소가 없어졌다"며 "월성을 LNG로 대체하려면 한국전력은 9조원이 더 들며, 결국 그 돈은 전기요금 인상요인"이라고 자료를 인용해 덧붙였다.

[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정 교수 페이스북 캡처]

한편 지난해 감사원은 산업자원부의 개입으로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서 월성 1호기 계속 가동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결과를 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무더기로 삭제한 혐의 등으로 산자부 국장 등 3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의 새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2021시즌 출사표를 밝혔다. K리그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는 것에도 불구하고 리그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에 새롭게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지난 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그는 새 출발을 기대한다면서도 구단의 철학과 자신의 색을 함께 녹여내 리그 강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급 대표팀과 해외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한국 축구인으로서 최고의 단계인 K리그 감독은 모두의 목표라 생각한다. 많은 후배, 동료들이 감독을 맡고 있는데 좋은 경쟁을 펼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 체제의 첫 출발은 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이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우승 자격으로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울산은 각 대륙별 챔피언이 모인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그는 “클럽 월드컵은 한 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변수다. 참가까지 시간이 부족하지만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대회를 치른 후 한국에 돌아오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한다. K리그 개막도 비슷한 시기에 맞물려 있기에 훈련 공백이 걱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ACL에서 일본 팀의 경우 대회를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 훈련을 진행하는 행정적인 도움이 있었다. 이를 참고하여 행정적으로 잘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면 도움을 얻겠다”라고 했다.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맞대결을 펼쳤던 전북 현대와의 우승 경쟁도 피해갈 수는 없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을 제외한 11개 모든 팀이 라이벌이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할 것이다”라고 한 뒤 냉정하게 현실을 분석했다.

그는 “최근 추세를 보면 실력 있는 선수들이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 레스터 시티처럼 예상을 깨는 팀들도 있지만, 더 나은 선수들을 모아서 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10년 전부터 선수들을 모으면서 실력을 쌓아왔다. 반면 울산은 단 2년 동안 훌륭한 스쿼드를 구성하며 경쟁력을 갖추었다. 이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준우승 했다고 그 과정이 모두 물거품이진 않다. 노력이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중요한 고비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한이었다. 승부처에서 자신감과 일치된 목표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갈렸다. 이제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위닝 멘털리티를 보유하고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프로 선수의 가치와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라며 외부에서 본 시선으로 문제점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전북의 ‘화공(화려한 공격) 축구’에 상대할 울산의 축구 색에 대해서는 “팬들이 보기에 화끈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역동적인 축구를 희망한다. 하지만 클럽 월드컵 참가로 하고 싶은 축구가 있어도 현실에 부딪히는 상황이 많을 것이다. 추후 팬들의 아이디어를 들으며 울산의 축구 색을 정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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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우승에 도전하는 팀을 위해 ‘All For One, One For All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의 슬로건을 내세웠다. 그는 “개인의 헌신이나 희생을 일방적으로 요구하지 않겠다. 팀 스포츠인 만큼, 팀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개성은 충분히 살리고 헌신과 희생을 통한 보상과 격려가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 개인과 팀이 서로 배려한다면 위대한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본인의 축구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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