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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11-20 11:5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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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학생 학교 외 외부 동선 없어..220명 대상 검사 진행 중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한 국제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학교에서 코로나19 검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11.20.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한 국제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학교에서 코로나19 검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11.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내 한 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학생과 관련 학교 외 외부 접촉자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0일 “A학생은 해당 학교 기숙사에 사는 학생으로 학교 외 외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8시22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관련해 동일한 기숙사를 사용한 학생 20명과 접촉이 이뤄진 교사 3명에 대해선 20일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가운데 교내에서 A학생과 함께 다니며 밀접 접촉이 이뤄진 친구 3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승혁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학교에서 가장 밀접하게 몰려다녔던 친구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서 1차적으로 안심하고 있다”며 “이날 검사를 진행하는 20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 집단 감염 우려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방역당국은 교내 동선과 접촉 경로 등을 바탕으로 6, 7, 8학년 학생 220명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기숙사 거주 학생 중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에 대해선 기숙사 내에서 대기 조처하고, 접촉자로 분류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비접족차와 섞이지 않는 방식으로 격리 조처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현재 해당 학교 내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는 3~5시간 이내에 나올 것 같다. 추가적으로 공개할 정보가 있다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A학생은 지난 5~15일 서울을 방문 후 입도한 뒤 제주국제공항에서 학교 측 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A학생의 확진으로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소재한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12개 학교는 2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4개 국제학교에도 2주간 원격수업을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지식재산(IP) 영상화 사업을 연이어 진행하는 동시에, 유럽, 남미 시장에서는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국내 만화 서비스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 중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작품 영상화를 확대하기 위해 3개의 국내외 영상 제작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버티고 엔터테인먼트'(Vertigo Entertainment)는 영화 '링'을 비롯해 '인베이전', '레고무비' 등 다수의 인기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한 미국의 영화·TV 콘텐츠 제작사이다.

‘루스터 티스 스튜디오스'(Rooster Teeth Studios)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잘 알려진 곳으로 액션 시리즈물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하연주 대표가 이끄는 '바운드 엔터테인먼트'(Bound Entertainment)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에서 방영될 SF TV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하연주 대표는 해외 영화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설국열차'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옥자'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할리우드와 탄탄한 네트워크 기반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크런치롤'(Crunchyroll)과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성공적으로 애니메이션화해 호평을 받는 등 한국 웹툰과 IP의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현지 작품 '로어올림푸스'(Lore Olympus)는 현재 '짐 핸슨 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OTT 기업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웹툰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웹툰 IP가 원천콘텐츠로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미국 시장에 처음 도전한 네이버웹툰은 서비스 출시 5년 만인 작년에는 월간 순 사용자(MAU) 1000만을 확보했으며 iOS 16~24세 인기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꼽히는 등 미국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유료 결제자 등 충성 사용자층도 증가함에 따라 시장도 성숙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미국에서 웹툰 IP의 사업 전용 플랫폼인 ‘웹툰 스튜디오’도 출시했다.

지난해 말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웹툰은 유럽과 남미에서도 3분기 MAU가 550만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웹툰’이란 콘텐츠가 전무하던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 얻은 유의미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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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유럽과 남미에서 성공적인 도약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CANVAS)’에 있다. 한국의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서비스를 모델로 하는 '캔버스'는 현지 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를 양성하여 정식 데뷔시키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올해 6~7월 ‘캔버스’를 오픈하면서 창작자들과 이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 네이버 스페인어 서비스의 ‘캔버스’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작가 수는 1만명을 기록했다.

각국 현황에 맞는 공모전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된 프랑스어 서비스 공모전에는 1200여 개의 작품이 응모되었고, 7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스페인어 서비스 공모전에는 4,000개에 육박하는 작품들이 몰리면서 웹툰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프랑스어와 스페인어에서 공모전에서 작품들은 웹툰 오리지널 작품으로 정식 연재된다.

네이버웹툰 김신배 사업 리더는 "할리우드의 대형 플레이어들과 협업도 앞두고 있어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직접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웹툰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1995년 인터뷰서 찰스 왕세자와의 파경·불륜 등 털어놔
무명의 언론인 택해 의문…남동생 "거짓말로 신뢰얻은 뒤 인터뷰 따"



1997년 12월 연설을 위해 런던에 도착한 영국 다이애나비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1995년 11월 영국 찰스 왕세자의 아내인 다이애나비의 인터뷰가 공영 BBC 방송의 '파노라마'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비는 "이 결혼에는 우리 셋이 있었다. 그래서 약간 복잡했다"(Well, there were three of us in this marriage, so it was a bit crowded)라는 유명한 말을 통해 찰스 왕세자와 그의 오랜 연인이었던 커밀라 파커 볼스(현 찰스 왕세자 부인)와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이애나비는 또 자신의 친구이자 군인인 제임스 휴잇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 "그와 사랑에 빠졌었다"면서도, 그가 돈에 팔려 둘의 관계에 대한 책을 출판한 뒤 참담한 심정밖에 남은 것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별거 상태에 있는 찰스 왕세자와의 이혼은 원치 않으며, 공적인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이애나비가 자신의 파경과 불륜 등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은 이 인터뷰는 무려 2천300만명이 시청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43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이는 현재 BBC 뉴스의 종교 담당 에디터인 마틴 바시르로, 당시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언론인이었다.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유명 앵커 바바라 월터스, 영국의 전설적 방송인 데이비드 프로스트 등이 다이애나비와 인터뷰를 희망했지만, 승자는 바시르로 결정됐다.

이에 당시에도 인터뷰 성사 배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에서 인터뷰가 방송된 지 25년이 지난 최근 다이애나비의 남동생인 찰스 스펜서 백작이 이와 관련한 폭로를 내놔 저널리즘 윤리에 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스펜서 백작은 당시 바시르를 다이애나비에게 소개해 인터뷰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스펜서 백작은 그러나 최근 바시르가 자신과 다이애나비에게 거짓말과 위조된 서류 등을 토대로 신뢰를 얻어 인터뷰를 따냈다고 말했다.

그는 일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바시르가 자신에게 위조된 은행 입출금 내역서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왕실 직원들이 돈을 받고 다이애나비에 대한 정보를 흘렸다고 말함으로써 바시르가 신뢰를 얻으려 했다고 밝혔다.

스펜서 백작은 "만약 내가 이같은 내역서를 보지 못했다면 바시르를 누나에게 소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바시르가 자신과의 만남에서 여러 차례 거짓이나 중상모략적인 주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다이애나비의 개인 편지를 누가 훔쳐봤다거나, 그녀의 차가 추적당하고 전화가 도청됐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스펜서 백작은 바시르는 물론 당시 인터뷰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를 BBC에 요구했다.

BBC를 "황색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이애나비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BBC의 언론인 마틴 바시르(왼쪽) [로이터=연합뉴스]


바시르는 그러나 현재 심장 수술과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스펜서 백작의 주장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후 저널리즘 윤리, BBC의 편집 기준 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BBC는 결국 독립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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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데이비 BBC 사장은 지난 18일 대법관 출신 다이슨 경에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를 맡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관련 기록을 다이슨 경이 이끄는 조사단에 넘기겠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는 이전에 분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다이애나비의 메모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메모에는 그녀가 BBC 파노라마와의 인터뷰에 대해 만족해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가 독립적인 조사를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이애나비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손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손이 "잠정적으로 이번 조사에 대해 환영하며,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조치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1961년생인 다이애나비는 1981년 영국 찰스 왕세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으나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 1996년 이혼했다.

그녀는 이듬해 8월 31일 새벽 당시 교제 중이던 이집트 출신 재벌 2세 도디 알 파예드와 함께 파리 알마 터널에서 파파라치를 피해 고속 질주하던 중 차가 터널 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로 숨졌다.

pdhis959@yna.co.kr

[골닷컴] 박병규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소집 해제한 뒤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참가하는 울산 현대 선수들이 잠복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카타르에서 추가적인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전북, 서울 등은 A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을 ACL 명단에서 제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19일 기준, 선수 7명(권창훈, 조현우, 황인범, 이동준, 나상호, 김문환, 황희찬)과 스태프 3명 등 총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카타르전에 출전한 후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은 황희찬의 사례로 보아 잠복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유럽 원정 내내 코로나의 불안과 싸워야 했는데 경기 종료 후 확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되었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함께 부딪히고 접촉하는 모습 등이 보였기에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애초 A대표팀 경기가 끝나면 ACL을 위해 K리그 소속 8명의 선수들이 카타르로 이동하는 계획이었다. 이집트에서 먼저 일전을 치른 U-23소속 선수들은 이들보다 일찍 카타르로 합류했다. 그러나 A대표팀에서 더욱 상황이 안 좋아지자 집단 감염을 우려한 전북(손준호, 이주용), 서울(주세종, 윤종규) 구단이 해당 선수들을 ACL 명단에서 제외시키며 귀국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울산은 기존의 계획과 규정대로 진행하되 카타르 현지에서 격리일을 추가하도록 하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출국 또는 합류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PCR 테스트를 시행하며 음성 판정을 받으면 출국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현재까지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없다. 이미 울산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에 도착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호텔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울산 관계자는 “입국자는 카타르의 통제와 AFC 규정에 따르며 최소 12시간에서 최대 24시간 내에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온다. 현재 카타르로 합류한 3명의 선수(김태환, 정승현, 원두재)들은 기존 선수단과 다른 층을 이용하고 있으며 1인 1실을 사용 중이다”고 했다.



대신 기존의 자가 격리기간보다 추가적으로 머물기로 하였다. AFC의 규정대로라면 음성 판정이 나온 즉시 훈련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데 현재 A대표팀의 상황으로 보았을 때 잠복기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구단 자체적으로 추가 조치를 내렸다. 만일, 카타르 현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시에 대해서는 “즉시 귀국하는 방침보다 카타르 당국의 자가 격리 규정과 지침에 맞추어 치료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 관계자는 “선수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할 예정이며 ACL 조별 리그 예선이 12월 초까지 진행되기에 1차적으로 해당 기간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구단은 토너먼트 진출 일정까지 바라보고 있기에 지금 합류한 선수들은 그 이후 출전에 대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포항공대-스탠퍼드 공동연구팀
온도와 기계 자극 동시에 구분하는
‘다기능성이온-전자피부’ 개발
국제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

.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에서 로봇 마틴(로빈 윌리엄스)은 인간이 되고 싶어 한다. 그는 인간처럼 생각하며 행동하는, 감정을 가진 휴머노이드다. [바이센테니얼 맨]
과학소설(SF)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2000년 개봉) 속 주인공 가사로봇 앤드류 마틴(로빈 윌리엄스 분)이 현실 세상에 등장할 날이 오는 걸까. 영화 속 앤드류는 처음엔 차가운 철판 피부뿐이었지만 세월이 가면서 진화해, 결국 사람처럼 온도와 촉각을 느끼는 피부까지 갖게 된다.

POSTECH(포항공대)는 20일 신소재공학과 정운룡 교수와 유인상 박사,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 교수 공동연구팀이 온도와 기계적인 자극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다기능성 이온-전자피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움직임이나 온도만을 각각 감지하는 전자피부는 있었지만, 인간의 피부처럼 온도와 다양한 움직임을 동시에 인지하지는 못했다.


전자피부[포스텍]
사람 피부처럼 신축성 있고 온도도 느껴

사람을 비롯한 동물에 피부는 단순히 장기를 보호하는 껍질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자극이나 기온의 정보를 제공하는 ‘신호체계’ 혹은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피부 전체에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촉각 수용체’는 만지거나 꼬집기와 같은 기계적인 자극이나 기온을 느끼고, 전기 신호를 만들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 피부 속 촉각 수용체에는 전해질로 가득 차 있다. 덕분에 변형이 자유로우면서도 망가지지 않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인간 피부의 특징과 함께 전해질을 함유한 이온 전도체 소재가 측정 주파수에 따라 측정할 수 있는 성질이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촉각과 온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다기능성 인공 수용체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만든 전자피부는 밀림과 꼬집기ㆍ벌림ㆍ비틀림 등 여러 움직임에 대해 힘을 가한 방향이나 늘어난 정도는 물론, 힘을 가한 물체의 온도도 정확하게 측정해 낼 수 있었다.


전자피부[포스텍]
"피부 손상 환자 촉각 복원에 도움"

제1저자인 POSTECH 유인상 박사는 “집게손가락이 전자피부에 닿으면, 전자피부는 접촉을 온도변화로 감지하며, 이후 손가락이 피부를 밀면 접촉된 뒷부분이 늘어나 움직임으로 인지한다”며 “이 전자피부가 온도나 움직임을 감지하는 원리는 실제 인간의 피부가 다양한 촉각을 인지하는 원리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POSTECH 정운룡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해질을 이용한 전자피부 연구의 포문을 여는 첫 단계라 할 수 있다”며 “연구의 최종목표는 인간의 촉각 수용체와 신경 전달을 모사한 인공 전자피부를 만들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피부나 장기의 촉각 기능을 잃은 환자들의 촉각을 복원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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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결과는 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사이언스 20일자를 통해 공개됐다.

최준호 과학ㆍ미래 전문기자, 박형수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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