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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11-19 07:36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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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사진 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장관의 '감찰'이 현실화하면서 양측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윤 총장이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방문 일정을 사전에 예고를 했음에도 대검이 답변을 거부하면서 '서류 전달' 사태가 벌어졌다고 설명한 반면, 대검은 법무부가 절차를 무시하면서 사실상 윤 총장 '망신주기'에 나섰다며 맞서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의 윤 총장 대면 감찰조사 면담 요구를 놓고 양측이 진실게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법무부는 당초 "19일 오후 2시 윤 총장 대면조사" 일정이 적힌 서류를 평검사들을 통해 전달하려 했다가 실패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윤 총장 비서관에게 "법무부 진상확인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 조사가 필요하니 원하는 일정을 알려주면 언제든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대검측이 일정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17일 오전, 대검측에 검찰총장에 대한 방문조사예정서 전달을 위한 방문 의사를 알렸다. 같은날 오후 법무부 감찰관실 파견 검사 2명이 조사예정서를 전달하러 대검에 갔으나 접수를 거부해 돌아오게 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사 2명이 (윤 총장) 감찰조사를 하러 간게 아니라 예정서를 전달하러 간 것"이라며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최대한 예의를 갖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검측은 사전 자료 요구나 일정 조율 등이 없었다며 법무부의 감찰 방식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에 대한 일방적인 대면조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평검사들이 가져온 밀봉된 공문도 "필요한 내용을 서류로 보내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법무부 감찰관실에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접 지시를 내렸어야할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알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패싱 논란'까지 일었다. 친여 성향으로 알려진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의 아내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에게 추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날 대검 검사들 사이에서는 평검사들이 돌아간 후 "모욕을 주려는 뜻이 담겨 있었겠으나 그래도 공직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마저도 없어 마음이 상한다" "황망한 지시를 들고 (윤 총장에게) 갈 수밖에 없었던 평검사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상황과 소문을 모든 검사들께 알려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돌기도 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하다못해 직장 징계위원회도 감찰 등을 할 경우, 서면으로 미리 통보하고 절차에 따라 한다. 검찰총장이든 일반 국민이든 누구든, 절차를 무시하고 기습적으로 감찰 조사하겠다고 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윤 총장 대면 조사 요구 방식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자, 법무부는 18일 대검에 윤 총장에 '대면 감찰조사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또 다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2시를 앞두고 윤 총장의 공식 입장이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대검은 공식적인 입장이나 설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 관련해 총 5건의 감찰 및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관련 로비 의혹과 보고 누락 의혹,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수사 의뢰 무혐의 처분, 중앙지검장 시절 언론사 사주와의 만남 의혹, 대검 특활비 배분 등이다.

이밖에 법무부 감찰담당관실로 파견 갔던 김용규 인천지검 형사 1부장도 출근 하루 만에 파견 명령이 취소돼 원대 복귀하면서 '뒷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윤 총장 감찰과 관련해 김 부장이 "무리한 감찰"이라며 이견을 제시한 것이 파견 취소의 이유로 알려졌다. 지시를 내려야 할 감찰관은 내용조차 모르고, 부장검사는 거부했다 파견이 철회된 상황에서 결국 평검사를 시켜 대면조사 서류를 전달하게 한 셈이다. 하지만 법무부는 "파견 근무 예정일 이전에 (이미) 철회했다"면서 "검찰총장 대면 조사에 대한 이견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미호 기자 best222@chosunbiz.com]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야당 추천위원들이 투표용지에 다 반대만 썼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조재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3차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photo@newsis.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8일 회의에서 최종 후보 2명을 뽑는데 실패한 주된 이유는 야당 몫 추천위원들의 반대표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 회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2명의 야당 추천위원들은 3차에 걸친 투표에서 반대표를 행사해 7명의 추천위원 중 6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는 것을 사실상 막았다. 한 관계자는 "3차까지 투표를 해봤자 야당 위원 2명이 무조건 반대를 하니까 최대 5표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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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관계자는 "조재연 추천위원장은 '국민에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정리할 건 하자고 독려했지만 야당 위원들이 '그건 모르겠고 다음에 다시 하자'고만 주장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야당 대리로 나온 추천위원 2명이 반대만 해서 7명의 추천위원이 6표의 찬성을 만들 수 없었던 상황이라 100번 투표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 분위기였다"고 했다.

추천위 관계자들 전언을 종합하면 10명의 후보자를 두고 한 1차 기명 투표로는 김진욱 5표, 전현정·한명관·이건리·권동주 4표, 최훈식·전종민 3표, 김경수·강찬우·석동현 2표였다.

2차·3차 '무기명'투표 두 차례했지만 최다 득표 '김진욱·전현정 5표' 결과 바뀌지 않아

1차에서 기명으로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추천위는 2차부턴 무기명으로 투표했다. 2차 무기명 무표에선 김진욱·전현정 5표, 한명관·이건리 4표, 최훈식·전종민 3표, 권동주·김경수·강찬우·석동현 2표로 나왔다.

상위 4명을 두고 3차 투표를 했지만 결과는 2차와 동일하게 김진욱·전현정 5표, 한명관·이건리 4표였다.

결국 7명의 추천위원 중 6표 이상을 획득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공수처법 제6조 제5항에 따라 추천위원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의결'이 가능하다. 이날 추천위는 법에 따라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결론을 내려고 했지만 6표의 찬성을 받은 후보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18일 추천위에 법령에 따라 당연직 위워으로 참석했던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공수처장 후보 압축 무산과정에 대해 묻자 "변협 추천 후보 세명(김진욱·이건리·한명관)은 다 3차 결선에 올라갔다"며 "변협은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후보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찬희 "변협은 공정·적법절차로 합리적으로 하자는 것…야당 위원들이 '신속론'이라며 왜곡"

이 협회장은 "변협에서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자고 한 것에 대해 야당 위원들이 ‘신속론’ 등의 얘기를 하며 조재연 위원장과 변협이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한 것처럼 왜곡했다"며 "법조인 입장에서 적법 절차로 진행하자는 건 신속론이 아니고 '합리론'이고 조 위원장이나 저나 중립적 인사인데 야당 위원들이 어설프게 왜곡해 몰아간 것은 반감을 들게 할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앞서 야당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17일 새벽 일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를 통해 "13일 2차회의는 신속론과 신중론의 격론이 있었다"며 야당 위원들에 쏟아진 '고의적 지연술'이란 비판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헌 변호사는 특히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이찬희 협회장을 "신속론에 앞장선 측"이라고 실명으로 지목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13일 후보를 압축해야 한다고 조 행정처장과 이 협회장이 강력히 주장해 야당 위원들과 격론을 벌였다"고도 주장했다.

이 협회장의 반박은 이 변호사의 '신속론' 비판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보인다. 이 협회장은 "가장 공정해야할 공수처장 후보 위원들이 정치인 대리로 나와선 결론이 나올 수 없다"며 "결국엔 국회에서 여야끼리 합의하든 표결하든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이 협회장은 "개인적으론 공수처에 대해서 무의미하다는 반대의견을 갖고 있었지만 이미 법이 만들어진 마당에 적법절차에 따르자는 법조인의 양심에 따랐던 것"이라며 "애초에 공수처에 부정적이던 저마저 야당 위원들의 무조건적인 반대표 행사에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위에선 낼 수 없단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찬희 변협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 주관 대국민 공청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25. kmx1105@newsis.com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앵커]

출근길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종일 전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거세게 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배혜지 캐스터!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건 오랜만인 것 같네요.

[리포트]

밤 사이 천둥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신 분들도 계시죠.

전국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저는 출근할 때 우산을 썼는데도 무릎까지 바지가 금세 젖어버리더라고요.

늦가을에 폭우가 내리는 이유는 남서풍 때문입니다.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기존에 있던 찬공기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늘 낮까지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낮에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충청과 호남 내륙은 내일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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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부와 호남,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30~80mm, 강원 동해안과 그 밖의 영남, 제주, 울릉도와 독도에는 5~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벌' 이라는 말이 있듯이 비가 그치고 나면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 2도로 오늘 아침보다 무려 16도나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겠습니다.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

화이자 코로나19 백신로이터 연합뉴스
모더나 이어…“백신 95% 면역효과”
20일 미국에 긴급사용 신청할 계획
공동 개발사 “이르면 12월 승인 가능”
65세 이상 고령층도 예방효과 94% 넘겨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미국과 유럽 당국이 이르면 12월 중순에 승인할 수도 있다고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이오엔테크 CEO 우구어 자힌은 이날 로이터 TV에 “만약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2월 전반기 말이나 또는 후반기 초에 긴급 사용 승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힌은 12월 하반기에 EU 당국으로부터도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힌은 또 이날 CNN에 출연해 20일 미국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 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이 든 성인에서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처방받고도 코로나19에 걸린 경우는 8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162명은 가짜 약(플라시보)을 처방받은 환자였다. 중증 환자 10명 중에서도 9명은 플라시보를 투여한 실험군이었고, 1명만 백신을 맞은 임상시험 참가자였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이 재앙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키는데 기여할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역사적인 8개월간 여정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들어 잇따라 발표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중간 평가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1년 동안 수세에 몰려 있던 인류가 전세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AP 연합뉴스

각국 코로나 백신 연내 출시 기대감 - 연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이르면 연내 치료제 출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AFP 연합뉴스
CNN “안전 문제에 있어 이정표 세워”

화이자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피로로 임상시험 참가자의 3.7%가 2차 백신 투여 후 이런 증상을 보고했다. 두통 증상을 보인 참가자는 2%였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예방효과는 연령과 인종, 민족적 분포 지도상 일관성을 보였다”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도 예방효과가 94%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CNN은 화이자의 백신이 안전 문제에 있어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예일대 면역학자인 아키코 이와사키는 뉴욕타임스(NYT)에 “매우 놀라운 결과”라면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말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화이자의 이번 최종 결과 발표는 모더나 발표가 있은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의 백신 예방률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잇따라 나오면서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AFP 연합뉴스

-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화이자 백신 관련 뉴스를 읽고 있다. 2020.11.18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주니치 시절 우즈. <스포츠닛폰 제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예상대로였다.

일본 프로야구(NPB) 팀들이 앞다퉈 멜 로하스 주니어(30·KT 위즈)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18일 '한신 타이거즈가 로하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일제히 전했다. 앞서 요코하마 디앤에이(DeNA) 베이스타즈, 오릭스 버펄로즈도 로하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NPB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총 12팀 중 로하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들 중 한 팀은 로하스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제시한 상태"라고 귀뜸했다.

코로나19로 한-미-일 시장의 변화는 일찌감치 예견된 사태였다. '선수 풀'인 미국 마이너리그가 대폭 축소되면서 빅리그-트리플A를 오가는 소위 AAAA급 선수들의 KBO, NPB 진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이들의 기량을 체크하지 못한 상황에서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 국내 팀들은 기존 영입 리스트 내에 올렸던 선수들 중 현지 평가를 종합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 반면, NPB 팀들은 KBO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에게 손을 뻗칠 것으로 보였다.

최근 5년 동안 KBO리그에서 NPB로 진출한 외국인 타자로는 야마이코 나바로(2016년·삼성→지바 롯데), 윌린 로사리오(2017년·한화→한신), 제리 샌즈(2019년·키움→한신)가 있다. 세 선수 모두 빅리그 경험이 있고, KBO리그에서 두 시즌을 소화했으며 NPB 진출 직전 시즌엔 30홈런-100타점 안팎의 성적을 남긴 공통점이 있다.

가장 많은 몸값을 받은 선수는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는 한신과 2년 총액 8억엔(약 85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시절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두 시즌 연속 20홈런, 한화에서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는 등 지표가 기준이 됐다. 지난해 키움에서 28홈런을 친 샌즈는 한신과 총액 130만달러(약 14억원), 나바로는 지바 롯데와 총액 120만달러(약 13억원)에 사인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부진 속에 계약 첫 해에 중도 퇴출됐고, 나바로 역시 재계약에 실패했다. 샌즈는 올 시즌 한신에서 110경기 타율 2할5푼7리(377타수 97안타), 19홈런 64타점, 출루율 3할6푼3리, 장타율 4할5푼1리를 기록하면서 재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20 KBO리그 두산과 KT의 PO 3차전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1루 로하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12/
로하스는 이들과 달리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다년간 한국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다. 3년 연속 3할 타율, 100타점을 기록했고, 40홈런 시즌(2018년, 2020년)도 두 번이나 있었다.

이런 로하스의 모습과 최근 분위기는 긴 마이너리거 생활을 거쳐 KBO리그에 진출해 5시즌을 뛰고 일본으로 건너갔던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를 떠올릴 만하다. 2002시즌을 마치고 두산을 떠나 요코하마에 입단한 우즈는 두 시즌 연속 40홈런을 치고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해 4시즌을 더 뛰면서 3차례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우즈는 일본 진출 첫 해 연봉이 5000만엔(약 5억3000만원)에 불과했으나, 2년차엔 1억엔(약 10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2005년 주니치에 입단하면서 2년 총액 10억엔(약 106억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로하스는 올 시즌 KT와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5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했다. NPB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 선수들이 받는 연봉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과 영입 경쟁 속에 높아진 가치를 고려하면 기본 금액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KT는 앞선 세 시즌 동안 로하스의 결단을 기다려왔다. 메이저리거 집안 출신으로 빅리그 진출의 꿈을 안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하지만 로하스가 올 시즌을 거치면서 대체불가급 선수로 자리 잡았고, NPB 팀들까지 영입전 움직임을 보이면서 예년과 달리 먼저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KT 이숭용 단장은 "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KBO리그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2019년 삼성과 총액 170만달러(약 18억원)에 계약한 다린 러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2018시즌 타율 3할3푼, 33홈런 125타점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로하스가 러프보다 반발력이 줄어든 공인구로 더 좋은 성적을 올린 부분은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몸값 기록을 노려볼 만한 부분. 2017년 두산이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제시했던 역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고액(210만달러·약 23억원) 돌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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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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