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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09-07 14:01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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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공 배상 韓 사법부 판결은 국제법 위반"
아베 내각 기존 입장 그대로 계승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우익 성향을 반영해 한국과 날을 세우던 아베 내각의 한일관을 차기 정권에서도 계승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차기 일본 총리 유력 후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장관은 7일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에선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교분야 중 징용공 문제에 대한 정책 방향을 언급하는 대목에서다.

스가 장관의 해당 발언은 한국 사법부가 한일 협정을 위반했다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 한국 대법원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뒤집어 2018년 징용 피해자를 위한 배상 판결을 내렸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청구권 문제는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45년 전 한일청구권협정을 한국 사법부가 부정하는 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전날(6일)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도 "한일청구권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그것에 꼼꼼하게 얽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악화된 한일 관계의 책임이 한국에 있고, 이를 정상화하긴 위해선 한국이 먼저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논리다. 결과적으로 아베 내각에서 정부 대변인격으로 활동한 스가 장관이 기존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함으로써 한일관계의 교착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왼쪽부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연합뉴스]
한편 스가 장관이 한일관계뿐 아니라 아베노믹스 등 현 정부의 경제 정책 계승을 내건 상황에서 오히려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4~6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로 직전 37%를 크게 웃돌았다. 6개월만에 ‘지지한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앞선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정권 말기에 지지율이 크게 오른 건 역대 내각을 봐도 이례적”이라며 “장기 집권의 실적이 재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또 스가 장관이 차기 총리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46%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과 경쟁하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33%,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무조사회장은 9%의 지지를 얻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 사임 의사 발표 전만 해도 차기 총리감 1순위로 꼽히던 이시바 전 간사장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렸다가 최근 반등을 이뤘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관건은 정비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의 정상 개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부산을 휩쓸고 지나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았다. 전날 모래자루를 동원해 방수포를 덮어놓은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외 그라운드 나머지 지역은 상당한 물이 고인 상태다. 비가 올 때마다 '수영장'이 되는 외야는 물론이고, 강풍으로 인한 위험 탓에 대형 방수포를 덮지 못한 내야 대부분의 자리에도 깊은 물웅덩이가 만들어졌다.

오후 1시 현재 부산 지역엔 일단 비가 그친 상태. 강풍은 여전하지만, 이대로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이 잦아든 상태에서 배수 및 정비 작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이뤄진다면 정상 개최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외야 뿐만 아니라 내야 대부분을 복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팀 선수들의 훈련은 어려울 전망. 오후 6시30분으로 예정된 경기 개최 시간에 맞춰질 수 있을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지난 5일 우천 취소로 인해 편성된 일정이다. 6일 맞대결에선 LG가 임찬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오지환의 투런포, 박용택의 3안타 등을 앞세워 7대1 승리를 거뒀다. 7일 경기에서 LG는 이민호,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예고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김종인 "추미애 엄마찬스, 교육 공정성 무너뜨린 조국 사태 데자뷔"
주호영 "권익위, 추미애 이해충돌 조속히 결론내달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軍) 복무 의혹에 대해 "특임검사를 임명하든지 사퇴하든지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모의 잘못된 자식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은) 집권여당 대표를 할 때 권력을 동원해 헌법에 규정된 국방의 의무를 해치고 반헌법적, 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지금까지 거론된 사항만 보더라도 자대 배치 후 각종 청탁,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등 총체적 불법이 드러났다. 추 장관의 엄마찬스는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아빠찬스의 데자뷔로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화한 건 사실이지만, 압력이나 청탁이 아니라는 것은 궤변"이라며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어떤 국민이 믿겠는가. 윤석열 검찰총장은 특임검사를 즉각 임명해야 하고, 수사가 미진하면 특별검사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간단한 사건인데 수사 담당인 서울동부지검은 8개월째 결론을 못내리고 있다"며 "증언을 묵살한 사람이 다시 수사팀에 복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 본인이 본인의 지위와 관련해 권익위원회에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다"며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해충돌돼 직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결론을 조속히 국민 앞에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지난주 권익위에 추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해충돌이나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질의한 바 있다. 권익위는 현재까지 답변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틀어쥐고 있는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 비대위원은 "초등학생에게 물어봐도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권익위는 노무현 정부 당시 부패척결을 위해 설치된 국가기관이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 있게 일하기 바란다. 즉시 국회의 질의에 대해 원칙에 맞는 답변을 제출해달라"고 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소설이라고 주장했던 아들의 탈영과 특혜의혹이 픽션(fiction)이 아니라 논픽션(nonfiction)으로 바뀌고 있다"며 "다른 청탁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사실이라면 추 장관의 추잡한 반칙과 이중성, 그 뻔뻔스러움에 국민이 화병을 얻을까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추 장관이) 결백하다면 수사를 질질 끌어 의혹을 키우고 소모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이유가 없다. 수사 지휘를 못 하겠다면 장관직을 사퇴하든지 아니면 대통령에게 한시적인 직무배제를 요청하라"며 "일부 여당 의원들의 허접한 비호 속에 흐지부지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질 것을 기대하는 것 또한 망상"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
'비밀의 숲2', 개인과 조직의 욕망 그리고 소신이 부딪칠 때
'비밀의 숲2', 이 갈수록 미궁인 숲에 기꺼이 빠져드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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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 갈수록 미궁이다. 하지만 그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기분이 썩 나쁘지 않다. 어쩌면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복잡한 양상을 띨 수밖에 없다는 걸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가 보여주고 있어서다. 거기에는 개인의 욕망에 조직의 욕망이 겹쳐져 있고, 그 욕망에 이합집산하며 때론 공조하고 때론 대립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래서 그런 욕망들에 휘둘리지 않는 황시목(조승우)이나 한여진(배두나) 같은 소신을 가진 이들은 그 플라스크 위에 얹어진 욕망들을 드러내는 진단시약 같은 역할을 해낸다.

검경협의회에서 검찰을 대표하는 우태하(최무성)와 경찰을 대표하는 최빛(전혜진)은 조직의 이익을 위해 수사권을 두고 맞붙는 역할로 등장했다. 그런데 그렇게 각자 조직이 좀 더 유리한 협상의 고지에 서기 위해 상대 조직의 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여기서 이제 지방으로 갈 위기에 처한 서동재(이준혁)가 어떻게든 버텨내기 위해 여기저기 줄을 대는 그 욕망이 더해지며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서동재는 의정부 세곡지구대에서 벌어진 형사의 죽음이 동료형사들에 의한 살인의 정황이 있다는 건을 가지고 우태하와 줄을 대고는 수사를 이어가고, 한편으로는 자살한 이창준(유재명)의 아내이자 한조 그룹 회장인 이연재(윤세아)에게도 경영권 분쟁에서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한다. 그런데 서동재의 욕망은 건드리지 말아야할 과거에 벌어졌던 어떤 비밀에 접근하게 만든다.

그 와중에 서동재가 납치 실종되어 버리자 그 과거의 비밀과 연루된 이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온다. 최빛은 실종되기 전 서동재가 통화한 기록에서 유독 '남양주 경찰서' 건만 주목해서 읽었고, 우태하는 서동재가 실종 전에 한조그룹 이연재 회장을 만났다는 이야기에 흥분한다. 그 사건은 아마도 이연재 회장을 처음 찾아갔던 서동재가 슬쩍 떠보는 말로 건넸던 '박광수 변호사 사망 사건'으로 추정된다. 한조그룹이 사외이사로 비밀리에 영입하려 했지만 박광수 변호사는 사망하고 당시 남양주 관할 경찰서장이었던 최빛은 이 사고를 그냥 덮고는 경찰청 정보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서동재의 실종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조그룹 이연재 회장과 최빛 단장 그리고 우태하가 하나로 묶여지는 건 결국 이들이 과거 그 사건을 덮는 과정에서 공조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검경 대립 구도 속에서 각자 조직의 이익을 대변하던 최빛과 우태하가 따로 은밀히 만나 나누는 대화는 이들이 검경으로 갈라져 있는 조직원이지만, 과거 사건에서는 한 배를 탔던 이들이었다는 걸 의심하게 만들었다.

<비밀의 숲2>는 애초 검경 대결을 소재로 가져왔지만, 그 안에서 서로의 비리를 찾아내기 위해 가려졌던 사건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그 과정에서 그 검경 협의회의 협상 테이블에 선 수장들까지 과거의 비리와 연루되어 있다는 게 드러난 상황이다. 과거의 사건으로 묻힐 수 있었던 것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 건 서동재의 욕망 때문이지만, 조직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를 해내가는 황시목과 한여진이 있어 사건의 실체에 점점 접근하게 된다.



서동재를 납치 감금한 인물은 그가 접근한 사건의 진실을 숨기려는 자들일 수도 있고, 어쩌면 정반대로 그렇게 은폐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려는 자의 소행일 수도 있다. '나는 설거지를 한 것이다. 이미 늦었다'는 납치범의 메시지가 올라온 것을 통해 추정해보면 어쩌면 은폐하는데 일조한 누군가가 이제는 위기상황에 몰려 벌인 일일 수도...

이처럼 <비밀의 숲2>는 명쾌한 사건의 정황을 쉽게 드러내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조직과 조직이 부딪치고 그 안에 인물들의 욕망이 겹쳐지는 이런 사안이 결코 쉽게 설명될 수 없다는 걸 말해주는 것일 게다. 너무 복잡해보여 단순화해 보려했던 사안은 그래서 이 숲에 들어가면 그것이 결코 단순한 일들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해준다.



그래서일까. 갈수록 미궁인 그 사건들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진실에 접근해가는 황시목과 한여진이 마치 그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로 속에서의 횃불처럼 느껴지는 면이 있다. 그들이 결국 다다를 진실은 어떤 괴물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미궁 속 깊숙이 들어가 봐야 드디어 볼 수 있게 될 그 모습이 갈수록 궁금해진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 앞바다를 지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지난주 마이삭의 피해도 아직 마무리가 채 되지 않은 만큼 또 한 번 큰 위기가 우려가 됩니다.

전문가와 함께 태풍 피해 주의사항과 대비책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번 마이삭 태풍과 비교했을 때 이번 하이선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는 마이삭에 비하면 조금 세력이 약하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조원철]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강한 태풍이에요. 그리고 위치가 울산에 상륙해서 해안선을 따라서 아마 강릉 부근까지 올라갈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가장 저희가 염려하는 것은 동해안의 폭풍해일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비에 의해서 하천으로 물이 내려오는 것을 해안에 폭풍해일이 일어나버리면 폭풍해일이 하천 흐름을 막아버립니다. 막아버린 것이 대표적으로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마는 그 증거 사진도 있고 한데 그런 현상이 일어나면 해안가에 있는 침수 현상이 대단히 심하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앞서도 태풍의 진로를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마는 예상과 달리 울산으로 상륙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더 우려되는 상황인데 전국이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대가 낮 시간대거든요. 오늘 오후 6시까지 일단 전국에서 주의를 해야 되는데 이게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생활하는 시간이다 보니까 더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조원철]
그나마 낮 시간이니까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불행 중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밤시간이라고 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처를 하기가 쉽지 않은 거군요.

[조원철]
그렇죠. 먼 곳이 안 보이고 특히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우리 시아가 바로 앞까지밖에 안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 시간이라서 훨씬 그래도 유리한 편입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살펴봤는데 포항이 최근접 시간이 오전 11시. 잠시 뒤에는 가까워지는 시간이고 서울이 오후 2시고요.

[조원철]
서울은 거리가 머니까.

[앵커]
강릉은 오후 3시입니다. 최근접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피해가 크게 날 수 있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조원철]
그렇죠. 특히 포항에서 강릉 사이에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서 올라가기 때문에 태백산맥에서 동쪽으로 가는 많은 소하천들이 있기 때문에 이 하천들은 하천이 경사가 급해요, 물이 빨리 내려옵니다.

비가 오면 바로 내려오기 때문에 이 하천 물하고 동해안의 폭풍해일하고 만나게 되면 빠져나가지를 못해서 침수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렇게 강력한 태풍 3개가 연달아서 올라오는 게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하는데 이미 많은 피해를 본 지역들이 있지 않습니까? 앞서서 보면 하천의 흐름을 막아서 침수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미 침수된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까요?

[조원철]
이미 침수됐던 지역은 그리고 강한 바람이 불었던 곳은 모든 구조물이나 시설물이 굉장히 약화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는 욕심내지 마시고 미련 없이 빨리 대피하는 것이 유일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앵커]
피해를 줄여보겠다고 뭔가 대처를 하다 보면 더.

[조원철]
하다 보면 사람이 다칩니다.

[앵커]
지금에서 어떤 대책을 세우기는 힘들다.

[조원철]
많이 늦었죠.

[앵커]
이제 침수 피해를 우려를 하셨는데 침수 피해 말고도 비바람이 좀 강하게 불거든요. 강풍 피해도 역시 예상해야 될 범위에 있는 거죠?

[조원철]
그렇죠. 강풍 피해하고 폭풍해일인데 특히 바닷가의 폭풍해일은 강한 바람과 저기압이 문제가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강풍에 의한 피해는 지금 이 시간은 아마 동해안도 늦었을 겁니다. 빨리 높은 곳으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리 생명 보전하는 데는 가장 좋은 방법일 거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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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바람이 초속 31m가 넘는 돌풍이 지금 부산에서는 관측이 됐다고 하는데 그런데 지금 다른 더 강한 지역들은 40m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하거든요.

[조원철]
그렇죠. 약 42m면 한 150km 가까이 되거든요. 3.6을 곱하면 되니까. 그리고 국지적으로 골짜기 현상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지역 순간 풍속은 훨씬 더 세질 수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특히 동해안 어촌들은 보면 전부 단독주택이 많거든요.

그리고 아파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서울만큼 그렇게 견고하게 창문들이 좋은 창문 질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보면. 그러면 바람에 의한 피해들이 많이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길거리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입간판이나 또는 이동식 간판, 이것이 비산해서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대피하고 조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 시점에서는.

[앵커]
그렇군요. 태풍 하이선의 중심풍속이 초속 40m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위험한지 저희가 도표를 통해서 정리를 해 놓은 게 있습니다.

초속 10m 있을 때부터 초속 60m까지 강풍의 위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중심 지역의, 그러니까 태풍의 중심지역에는 최대 풍속이 40m인데 40m에 해당하는 것은 돌이 날아다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힌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지금 중심의 초속이 이렇다면 부근에, 인근에 있을 경우에는 초속 20~30m 이상은 예상해야겠죠?

[조원철]
적은 곳도 있지만 더 큰 곳도 있습니다. 더 큰 곳고 있고 초속 40m면 시속으로 144km거든요. 실제 여러분들이 차를 모시면서 운전대를 잡고 왼손으로 손을 내밀어서 왼팔로만 바람을 받아보세요.

굉장히 힘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게 온 몸으로 받는다고 하면 훨씬 더 큰 힘이 내 몸에 작용을 하는 거거든요.

[앵커]
이걸 또 확인해보신다고 운전하시다가 손을 내미시면 안 될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정말 강력한 바람이라는 거잖아요.

[조원철]
굉장한 바람입니다. 팔에만 닿는 바람도 그렇게 세게 느껴지는데 온 몸으로 받는다고 하면 훨씬 더 큰 힘이 작용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남해안과 동해안 같은 경우는 만조시간까지 겹쳐서, 앞서도 저희가 해일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이게 바다로 태풍이 접근하게 되면 아무래도 파도가 더 세질 수밖에 없고 여러 가지로 위험한 상황들이 생기잖아요.

[조원철]
그렇죠. 저기압이 되면 예를 들어서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이라 그러면 평상시보다, 정상적일 때보다 53cm 정도 해수면이 올라갑니다. 거기에 강풍이 불어요.

그리고 우리 남해안은 남부 동쪽이라든지 이쪽을 보면 전부 만의 형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넓은 바다에서 들어오는 파도가 좁은 곳으로 들어오면 더 높아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우리 마산항이 매미 때 마산항이 침수됐던 문제인데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걸 전부 고려해서 단순하게 1~2m 높아진다, 막연한 얘기는 그건 실제 일어나지만 정확하게 우리가 계산할 수 있습니다.

1013에서 얼마가 내려갔느냐에 따라서 평균 해수면이 얼마가 오고 파도가 얼마나 더 높아지고 그다음에 지형 효과에 의해서 얼마나 더 높아지는지 그걸 우리가 계산할 수 있고 그걸 우리가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면 다 예측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태풍이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수면도 상승한다, 이렇게 봐야 되는군요.

[조원철]
올라갑니다. 그리고 만조를 이야기하는데 다행히 동해안은 만조 현상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조수간만 차가 얕기 때문에. [앵커] 저희가 교수님이 출연하시기 전에 교수님께서 가지고 오신 사진들이 있어요.

하나하나 보면서 얘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이 가져온 사진 가운데 1959년에 태풍 사라호 당시의 상황을 찍은 사진이 있거든요. 화면을 한번 준비가 되는 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화면이 교수님이 갖고 온 사진이 영덕군 강구항의 해일 피해 모습인데요. 지금 아직 사진이 준비된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교수님께서 직접 가서 찍은 사진인가요?

[조원철]
제가 찍은 건 아니고 바로 이 사진인데. 찍으신 분은 이진영 선생님이라고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마는 이 사진을 보면 왼쪽 위에 바닷가에 폭풍해일이 국지적으로 일어난 걸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위에. 그다음에 밑에 있는 물은 영덕 오십천 하구인 강구항입니다.

그래서 이 오십천 물이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그래서 면 소재지,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면 소재지입니다마는 지금 화면에 보시다시피 전체가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심지어 다리 상단까지, 다리 위에까지 물이 차 있는 것인데 이런 국지적인 해일 때문에 동해안에 있는 소하천들 있죠.

울진의 원피천, 삼척의 오십천, 그다음에 포항의 형산강이라든지 하천들이 범람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에.

[앵커]
그렇군요. 지금 화면 왼쪽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조원철]
왼쪽 위에 보면 동해안에 파도가. 아주 국지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태풍이 육지에서 바다로 빠져나갈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59년도입니다. 사진을 7장을 찍었는데 참 잘 찍었어요. 원판 누런 것을 제게 주셨기 때문에 제가 컴퓨터로 합성해서 많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폭풍해일로 마을이 모두 다 물에 잠긴 상태죠.

[조원철]
면 소재지가 굉장히 큽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에도 폭풍우가 일어났어요. 폭풍해일이 일어났고 또 공동어시장이 물에 잠기고 3년 연속으로 강구항은 물에 잠겼던 곳입니다.

[앵커]
상당히 지금도 위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부산 같은 경우에는 창문이 많이 흔들리는 그런 피해들이, 깨지는 피해들이 많이 났거든요. 그런데 이게 창문에 테이프를 붙인다든지 신문지를 붙인다든지 이런 작업을 하다가 또 피해를 겪는 경우도 생겼거든요.

이런 강풍에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되는지 알려주시죠. [조원철] 작업하다 다치는 게 참 아쉬운데 결국 이번 아파트 강풍 대비해서는 첫째, 창틀 있죠. 창틀 자체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신문지나 헝겊 가지고 전부 틀을 메꿔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앵커]
창틀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원철]
진동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창문 자체가, 유리 있죠. 유리하고 창틀하고 사이가 요즘 실리콘이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해놨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경화돼서 흔들려요. 흔들리기 때문에 그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문지를 유리에 붙이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 진동 폭이나 진동 수가 약간 줄어듭니다. 덕을 봅니다.

그리고 테이프로 X밴드라든지 아니면 십자로 붙여주는 것이 오랜 경험에 의해서 있습니다. 실제 나와요. 그런데 어떤 분들이 실험을 해서 초속 36m가 되니까 깨지더라고 하는데 깨지더라도 그만큼 36m까지 견딜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앵커]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거군요.

[조원철]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일본의 상황을 아마 뉴스를 보셨을 텐데 일본 사람들이 테이프를 그냥 박스째로 사들고 가는 것. 그 사람들이 몰라서, 효과 없는 걸 하는 일이 아닙니다. 전부, 특히 단독주택에 사는 분들은. 단독주택의 창문이라는 건 굉장히 약하거든요.

아파트처럼 이렇게 설계돼서 제작된 것은 그래도 강한데 단독주택의 창문은 굉장히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지라든지 테이프를 X로 한다든지 십자로 한다든지 또는 창틀 자체를 메워주는 것은 굉장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그런데 일반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들은 테이프를 붙인다거나 신문지를 붙이는 그런 것들이 파손을 막는다기보다는 유리 파편들이 비산되는 것을 막는다는.

[조원철]
그게 효과가 적습니까? 파편이 방 안으로 전부 흩어지거든요. 흩어졌을 때하고 신문지가 물에 젖어 있을 때는 바로 창문 밑에 떨어집니다. 그 효과라는 건 대단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깨지는 것 자체도 약간은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태풍에 대한 대비 상황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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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철]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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