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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07-23 12:11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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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의 새 외국인선수 에디슨 러셀(26)의 자가격리가 23일 끝났다. 1군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셀은 구단이 제공한 양평 펜션에서 2주간 머물렀다. 틈틈이 노출된 그의 양평생활은 때론 유머스럽고 때론 진지했다. 특히 먹방쇼(?)가 큰 화제를 불러왔다.

러셀은 양평생활 첫 날부터 삼겹살에 쌈장을 발라 상추에 싸먹는 모습을 보였다. 능숙하진 않았지만 젓가락을 사용했다. 양송이 버섯을 먹을 때는 꼭지를 딴 부분에 배어나온 물부터 마셨다. 그러면서 “스테미너에 좋다”는 말을 빠트리지 않았다. 외국인의 한국음식 먹방쇼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였다. 러셀은 김치에도 도전했는데 “좋다”라고 하면서도 묘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래도 매운 맛 때문에 살짝 놀라긴 한 것, 그러나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초복을 맞아 삼계탕에도 도전했다. 러셀이 유일하게 꺼리는 음식이 마늘인데, 삼계탕엔 필수재료인 마늘이 가득했다. 그래도 그는 호기롭게 젓가락질을 하며 배를 채웠다. 닭의 뱃속에 찹쌀이 들어있는 모습엔 “기발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체력에 좋다는 조언에 인삼도 한입 베어물었다. 2주간 양평에서 슬기로운 자가격리 생활을 마친 러셀은 여러가지 맛 본 한국 음식중에 “김치볶음밥이 맛있고 고추장이 제일 좋다”는 품평을 내놓았다.


키움 손혁 감독은 러셀의 적응기를 보고 받은 뒤 “야구는 하다보면 금방 적응한다고 본다. 그러나 음식은 정말 어렵다. 나도 외국에서 살아봤지만 현지음식 적응이 쉽지 않아 한국음식을 찾으러 다녔다. 러셀은 기본적으로 우리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보이는데 그러면 적응이 훨씬 빠르다.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아지며 빨리 친해질수도 있다”라고 흐뭇해 했다.

러셀이 자가격리 중에 호감을 산 건 음식만이 아니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에서도 겸손을 유지하며 모범을 보였다. 2주간 함께 생활한 허승필 매니저는 “러셀은 자신이 메이저리그(ML) 출신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KBO리그 경기도 늘 진지하게 바라보고 접근한다”라고 귀띔했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은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속으로는 국내리그를 한수 아래로 내려다본다. 그러나 ML에서도 크게 명성을 떨친 러셀이 오히려 더 겸손하다는 평가다.

러셀은 자가격리 중 오전엔 웨이트트레이닝을 했고 오후엔 배팅훈련에 집중했다. 저녁엔 TV와 노트북을 통해 KBO리그 여러 경기를 모니터링 하며 메모했다. 경기를 진지하게 지켜보며 국내야구를 분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닝 교체 시간에도 가벼운 포구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 감독은 “영상을 통해 훈련모습을 확인했다. 어린선수인데 자기가 할 부분을 스스로 잘 한다”라고 칭찬했다.

러셀은 24일 선수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1군 경기 합류는 2군에서의 경기 모습을 확인한 뒤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봉인이 해제된 러셀이 한국음식 먹방처럼 과연 KBO리그도 집어삼킬지 관심을 모은다. .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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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샹하이' 선수 [라이엇 게임즈 제공]


아프리카 프릭스 TCG 프로게임단의 ‘샹하이’ 선수가 LoR 공식 대회 첫 우승자가 됐다.

지난 22일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고 OGN이 방송하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 덱 마스터즈 시즌1: 현금 사냥꾼' 결승전에서 '샹하이'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며 LoR 공식 대회 첫 우승자의 영광을 안았다.

'LoR 덱 마스터즈 시즌1'은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해 선보인 전략 카드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로 진행된 공식 e스포츠 대회의 첫 시즌으로, 총 128명이 참여했던 예선을 거쳐 지난 6일부터 3주간 본선 16강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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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12인과 ‘더 킹 오브 룬테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명의 초청선수를 포함해 진행된 16강에서는 결승에 앞서 대부분의 초청 선수가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기도 했다.

21일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막판 스퍼트를 통해 역전의 드라마를 쓴 ‘고스트(Ghost)’ 선수와 준결승 상대 ‘리롤의 부두술사’를 압도하며 결승에 오른 ‘샹하이’ 선수가 맞붙었다. 고스트 선수가 1세트 초중반까지 지속적으로 넥서스 체력 차이를 유지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우위를 점했지만, 신중한 운영으로 세트 후반까지 끈질기게 버틴 샹하이 선수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고스트 선수가 설욕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등 두 선수 모두 선전하며 마지막 6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필드를 견고하게 수비해내며 승부의 무게 추를 자신으로 당긴 샹하이 선수의 손을 들었다.

LoR 덱 마스터즈 시즌1에서 우승한 샹하이 선수는 LoR 공식 대회 첫 우승자라는 영예와 함께 우승 상금 7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한다. 고객사 데이터센터 공간에 전용 장비를 제공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의 사용자경험(UX)와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하는 클라우드 업계 트렌드를 따랐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대표 박원기, 이하 NBP)은 23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발표했다.

뉴로클라우드는 NBP의 새로운 리전(Region) 개념이다. 고객사의 전산실 또는 데이터센터 환경 안에 전용 장비를 설치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온프레미스 환경의 레거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한다. NBP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동일한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초기 인프라 구매 비용 없이 장비와 소프트웨어 사용량 만큼 월단위로 지불하면 되므로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다.


뉴로클라우드 로고

뉴로클라우드는 랙(Rack)형과 컨테이너형 등 두 가지 하드웨어 형태로 제공된다. 랙 타입은 데이터센터 또는 전산실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수 있으며, 랙을 포함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전용 하드웨어를 포함한다. 컨테이너 타입인 ‘스마트서버팜(Smart Server Farm)’은 별도 전산 공간을 갖지 못한 고객이나 지사에 설치할 수 있다. 항만용 컨테이너 내부에 랙 하드웨어 외에 공조시설 및 전기시설이 구비된 서버룸을 포함해 제공한다.

컨테이너형의 경우 8개의 랙을 포함하며, 300에어와트까지 전원을 제공한다. 인가된 사용자만 컨테이너실에 출입할 수 있다


뉴로클라우드 랙형태

NBP는 전용 장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관리를 책임진다. 이용자는 전산실 운영을 NBP에 일임하고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다. 서버, 스토리지, 보안 및 관리 등 IaaS 위주로 구성했다가 필요에 따라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IoT 등 필요한 서비스를 PaaS, SaaS 영역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뉴로클라우드 컨테이너형태

NBP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동일한 운영환경을 제공해 관리하기 용이하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스택 HCI’나 아마존웹서비스의 ‘아웃포스트’와 동일한 요소다.

인프라 관리 콘솔이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과 같고,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 중 여러 리전 중 하나로 뉴로클라우드를 보기 때문에 관리포인트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NBP는 뉴로클라우드가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위치하므로, 기존 시스템과 연계하기 용이하고, 사내 운영해온 보안정책과 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수 NBP 뉴로클라우드 프로덕트매니저(수석)는 “뉴로클라우드는 기본적인 IaaS를 제공하면서 관리를 위해 다양한 보안툴과 도구, 계정관리, 모니터링, 자원관리 등을 함께 제공한다”며 “고객이 이미 보유한 관리 및 보안 정책을 뉴로클라우드에 적용해 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를 준수할 수 있고, 안정적 운영지원을 받아 복잡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 설치된 스마트서버팜

NBP 뉴로클라우드는 현재 한화생명에 공급돼 구축되고 있다. 이미 1단계 사업에서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을 도입했던 한화생명은 고객정보와 계약정보 등을 담는 정보계 시스템을 뉴로클라우드에 두고, 애플리케이션과 최신 IT 시스템 중심의 기간계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용하는 형태로 IT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 이같은 2단계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시작돼 향후 2년간 진행된다.

임정욱 NBP 금융클라우드 영업담당 이사는 “한화생명은 데이터베이스를 뉴로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에 위치시키는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외에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관리도 클라우드에 맞게 개발하고 있다”며 “조직도 업무 단위로 나눠 애자일 방식으로 도입하고, 개발과 운영을 함께 하는 데브옵스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정욱 이사는 “기간계 인프라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의 컨테이너 방식으로 개발하는 환경으로 구축되며, 쿠버네티스 환경도 도입했다”며 “금융보안원의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보안 정책을 운여하면서도,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 머신러닝 등의 최신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NBP는 뉴로클라우드를 향후 금융 외에 공공, 의료, 제조 등 각종 분야 고객사의 요구 및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형태는 데이터센터부터 엣지형태까지 지원하고, 글로벌 서비스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앵커]

오늘 아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조현 캐스터.

[캐스터]

오늘 출근길 서울 풍경이 어제와 많이 비슷합니다.

잔뜩 흐린 하늘에 약한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뿐 아니라 많은 지역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빗줄기는 대체로 약한 편인데 호남역 곳곳으로는 다소 강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서해상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보이고 있는데요.

이 비구름대가 차츰 우리나라를 비교적 느린 속도로 통과하면서 모레까지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와 서해안 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빗줄기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내일 새벽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는 동해안 지역 곳곳으로도 비가 세차게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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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영동지역 곳곳에 250mm 이상 예보되고요.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전국에도 50에서 최대 150mm까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오늘은 바람마저 강해지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또 제주도 곳곳에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상태고요.

해상으로도 차츰 풍랑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마저 우려되니까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비 내일 오후에 서울에서는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요일에 또다시 비 예보가 있는 등 다음 주에도 비가 잦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장맛비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끝까지 기상정보 잘 참고하면서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국 수사로 존재감 키웠지만 추미애와 갈등 이후 공식석상 노출 자제

민감한 사안에 직접 입장 표명 없어…"국민 설득하고 비전 제시해야"

연합뉴스
대검찰청 청사 나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지난 22일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는 25일 취임 1년을 맞는다.

취임 직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현 정부 인사를 겨냥한 수사를 지휘하면서 '예외 없는 원칙'을 지켰다는 박수를 받았지만, 과도한 정치 개입이라는 우려도 한몸에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를 받는 과정에서 본인의 입장 표명 없이 내부 반발 여론만 우회적으로 앞세웠다가 검찰 수장으로서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윤 총장은 장관 지휘권 파동 이후 최근까지 공식 석상의 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최근 계속된 두문불출 행보가 의도치 않게 검찰총장으로서의 존재감보다는 정치적 이미지를 더 부각한다는 분석도 있다.

윤 총장이 남은 임기 동안 검찰 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검찰개혁 등 현안에서 적극적으로 조직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연합뉴스
검찰, 조국 서울대 연구실 압수수색…정경심 구속 후 5차 소환 (CG)
[연합뉴스TV 제공]



◇ 조국 수사로 청와대와 갈등…측근 비호 의혹에 장관 수사 지휘 받기도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6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그를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등 적폐 수사를 진두지휘한 윤 총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어진 검찰 인사에서는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특수통' 검사들이 대거 중용됐다. 문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조직 내부에서는 특수통이 아닌 검사들을 주변화시켰다는 비판도 나왔다.

순항할 줄 알았던 청와대와 검찰 간 관계는 윤 총장 취임 한달여만에 불거진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틀어지기 시작한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내정돼 청문회를 받는 과정에서 각종 비위 혐의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와 동생, 배우자를 차례로 구속하는 사상 초유의 강수를 뒀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의혹은 감찰 무마 의혹으로 번졌고 조국 전 장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이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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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고검장과 악수하는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
지난 1월 열린 신임 법무장관 취임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추미애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로는 법무부와 갈등이 커지기 시작했다.

추 장관은 취임 직후 단행한 인사에서 윤 총장의 측근을 대거 지방으로 전보시켰다. 여권을 겨냥한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일방적 인사권 행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추 장관은 수사·기소 판단 주체를 분리하는 안,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등을 두고도 윤 총장과 끊임없이 충돌했다.

윤 총장과 추 장관 간 갈등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정점을 찍었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수사가 균형을 잃었다고 판단해 대검 부장회의, 전문수사자문단 등 협의체를 가동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이 사건에 연루된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기 위해 무리하게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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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 예외 없는 수사 원칙 긍정적…검찰의 정치 수사 구태 반복 지적도

전문가들은 윤 총장이 취임 직후 좌고우면 없이 벌인 현 정부 인사에 대한 수사에 대해 예외 없는 원칙을 보여준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비위 의혹이 있다면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것이다.

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제대로 수사를 해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소환조사 없이 기소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가 불허 당하는 등 수사에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도 있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사실상 조 전 장관의 낙마를 목표로 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는 구태를 반복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을) 낙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대검 측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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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장관 수사지휘 등 민감한 사안에 입장 안내는 검찰총장


현 정부가 검찰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검찰 수장으로서 대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적절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검찰의 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국민 다수 피해 범죄 수사는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검찰의 입지를 좁히는 방향으로 막바지 조율 중이다. 그러나 윤 총장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 관련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한 것이라는 내부 반발도 나왔음에도 총장 명의의 입장문은 없었다.

대신 장관의 수사지휘 위법성 등을 주장하는 검사장 회의 의견만 언론에 공개했다가 여론전을 벌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검찰 개혁을 명분으로 검찰에 대한 외부의 견제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검찰의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노력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 변호사는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은 부적절하다고 보지만 윤 총장이 이에 대한 본인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검찰 총수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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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관심 집중된 윤석열 총장 행보
지난 9일 윤 총장이 탑승한 차량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두문불출 행보에 '야권대망론'만 탄력

계속되는 윤 총장의 '두문불출'이 불필요한 정치적 이미지를 만들어 다시 공개 활동을 제약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윤 총장이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다 보니 매일 대검 청사 주차장 입구에는 출퇴근 차량에 탄 윤 총장을 촬영하려는 사진기자들로 붐빈다.

'윤 총장이 살이 빠지고 눈이 충혈됐다더라'는 전언이 주목을 받을 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까지 뉴스가 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여전히 '대쪽검사' 이미지가 남아있는 '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기대감만 높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14.3%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23.3%), 이재명 경기지사(18.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6월 말 조사(10.1%)보다 4.2%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검찰 총수로서 존재감이 위축된 상황에서 야권대망론의 주인공으로 여론조사 결과에 오르내리는 것은 2년 임기의 반환점을 코앞에 둔 윤 총장의 부자연스러운 현주소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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