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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06-30 11:17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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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과 한예리의 갈등이 폭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9화에서는 윤태형(김태훈 분)이 아내 김은주(추자현)과 마주 앉았다.

이날 윤태형은 김은주에게 받았던 고백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며 "난 의대 들어가면서 부모님과 멀어졌고, 비밀을 나눌 친구도 없다. 넌 내 가족이자 친구다. 이건 진심이다. 나 내일부터 병원 나가겠다. 새로 시작해라. 남자도 만나라. 오늘은 그냥 좀 가볍게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넌 아이도 남편도. 가족이 필요하다. 그건 나랑은 절대로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은주는 "내 미래 설계까지 꼼꼼하게 해줄 필요 없다. 내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 친구가 돼주기로 했는데 잘 안된다. 쉽게 용서되지도 않는다. 근데 그 부분만 접으면 이게 별일인가 싶다. 이제는 다 아니까. 이유를 알면 불안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 당신도 지금까지 혼자 생각하고 통보하지 않았느냐. 재촉하지 말아라 그래야 공평하다"라고 일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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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낮. 김은주는 안효석(이종원)의 카페를 찾았지만 그는 없었다. 하지만 곧 돌아온 안효석은 멋쩍은 얼굴로 "사장님이 잠깐 나가셨나 보다. 원래 마시던 걸로 먹겠느냐"라고 물었고, 테이크아웃을 해가겠다는 김은주를 향해 "나 여기 곧 그만둔다. 나 때문에 테이크 하는 거냐. 금방 사라져 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말하며 김은주와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김은주는 엄마 이진숙(원미경)으로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됐다. 이진숙은 김상식(정진영)이 친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놨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은주는 "이런 말을 들을 거라고 상상한 적이 없다. 내가 사춘기도 아니고, 이 나이에 알게 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느냐. 생각할 시간을 줘라"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그날 밤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윤태형은 김은주를 찾아다녔다. 급기야 안효석이 일하는 카페에 들른 윤태형은 김은주가 오지 않았다는 말에 실망하며 돌아섰고, 안효석은 "나 여기 곧 그만 둔다. 이제 남들 그만 속이고 솔직하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태형은 "넌 적당히 속이고 살아라. 너한테 상처 주고 무례한 사람들 앞에서 까치는 속이지 않아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김은주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 김은희는 언니를 찾으려 친구 박찬혁(김지석)에게까지 연락했지만, 박찬혁은 문자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김은주는 생각지 못한 곳에 있었고, 자신의 집 앞에서 김은주와 마주친 김은희는 "오래 기다렸느냐. 형부한테 전화 왔었다"라고 태연하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김은주는 "너 엄마 혼자 보냈더라? 혼자라는 게 독이라는 사람한테... 그런 자리에 엄마를 혼자 떠밀었느냐. 갑자기 눈물겹게 친 아버지라도 찾으라는 거냐. 네가 입버릇처럼 말하지 않았느냐. 우리가 닮지 않았다고"라고 차갑게 말했고,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는 김은희를 향해 "왜 변한 게 없느냐. 관계가 달라졌다. 어떻게 안 변하냐. 엄마 인생 생각해봤느냐. 참고 살아온 이유를 이제 알았는데 어떻게 안 변하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녀는 "몰랐다. 내가 엄마의 약점이라는 것을 몰랐다. 아빠는 그동안 엄마의 약점을 이용해 엄마를 집안에 굴복시킨 거다"라고 덧붙였고, 김은희가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산다. 적어도 너처럼 고개 빳빳이 들고 살다가 자기 발밑조차 못 보고 사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말하자 "그래. 내가 잘난 척 고개 빳빳이 들고 살다가 내 남편도 못 봤다. 맞다. 할 말이 없다"라며 허탈하게 돌아섰다.

김은희의 집에서 나온 김은주는 무너지고 말았다. 그녀는 길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자신의 말에 후회를 느끼며 밖으로 나온 김은희는 쓰러진 김은주를 발견했다.
[LA=장성훈 특파원] 거주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옛 동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자신의 집을 쓰라며 선뜻 내준 러셀 마틴이 정작 자기가 정착할 곳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집이 아니라 야구를 할 곳을 말한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포수로 활약했던 마틴은 시즌 후 다저스와 재계약하지 못한 채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개막이 확정됐는데도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강정호와 같은 처지다.

28일(미국시간) 30개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한 60인 로스터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에 일부 매체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고 있는 다저스 내이션은 “포수진이 다소 약한 다저스가 러셀을 60인 명단에 올리지 않은 것은 의외”라고 전하고 그러나 “그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아직 있다”라고 보도했다.파워볼게임

다저스는 28일 51명의 로스트를 제출했다. 아직 9명을 더 추가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뉴욕 양키스 소식을 전하고 있는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양키스는 마틴을 택시스쿼드(예비명단)에 올려 혹시 있을 수 있는 포수 부상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택시스쿼드는 정식 엔트리는 아니지만 팀과 함께 이동하면서 필요 시 기존 선수와 교체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한다. 올 시즌에서는 팀 당 3명의 택시스쿼드를 둘 수 있다.

류현진을 영입한 블루제이스도 마틴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마틴이 류현진의 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과 마틴은 지난해까지 다저스에 배터리로 20경기나 호흡을 맞춘 ‘단짝’이다.

류현진은 마틴과 함께 130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덕분에 류현진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14년의 베테랑인 마틴은 지난 시즌 209타수 46안타로 2할2푼의 타율을 기록했다. 6개의 홈런과 20타점을 올렸다.

마틴은 류현진이 임신한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여파로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에고립되자 스프링캠프 인근에 있는 자택을 류현진에게 제공해 화제가 됐다.

배지현 씨는 마틴의 집에 머물며 최근 딸을 순산했다.

캐나다 국적인 마틴은 현재 아내와 함께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캐나다가 메이저리그 팀의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마틴의 집에서 나와 캐나다로 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뒤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좌완 브룩스 레일리는 60인 로스터에 일단 이름을 올리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개막 전의 30인 로스터에 들지는 미지수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 구도
윤석열 등장에 야권 후보 지지율 하락

윤석열 검찰총장.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8%의 지지율로 13개월 연속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에 새롭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10.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야권 주자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37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9%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의원은 지난달 조사보다 3.5%포인트 내린 30.8%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의원은 30%대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2배가량 차이를 보이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포인트 상승한 15.6%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처음으로 1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3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다.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대상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10.1%의 지지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 주자로는 압도적인 1위다. 리얼미터 쪽은 “윤 총장이 ‘없음·모름·무응답’ 유보층과 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 등 범보수·야권 주자 선호층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첫 조사에 10%가 넘었다는 것은 야권이 그만큼 후보에 목말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새롭게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해석했다.

윤 총장의 등장으로 야권 후보들은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달보다 1.1%포인트 내린 5.3%로 4위에 그쳤고, 황교안 전 대표는 2.0%포인트 하락한 4.8%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위(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위(3.9%),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8위(2.7%)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애니멀피플]

‘구립 토끼장’ 만들어 방치, 개체 수 5배 늘자 ‘무책임 분양’

분양 직후 관내 유기토끼 늘어…“구민 복지 차원, 폐쇄 불가”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근린공원 내 토끼 사육장. 지난해 20마리였던 토끼들이 자체번식하며 개체수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권단체 하이 제공


“너무 많아, 좀 솎아내야 돼.” “온 산을 토끼굴로 파놓을라.”

토끼 사육장 앞을 지나는 시민들의 한 마디. 사육장 안에는 80여 마리의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성인 주먹만 한 아기 토끼들이 꽤 많다는 점이었다. 얼추 헤아려도 10여 마리 이상이었다.

둘레길을 지나는 시민 셋 중 둘은 토끼 사육장을 관심 있게 쳐다봤다. ‘귀엽다’는 말을 연발하며 산책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사육장을 처음 본 이들의 공통된 반응은 하나였다. “토끼가 많네.” 6월28일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 근린공원 내 토끼 사육장 앞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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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로 개체 수 늘자 ‘무료분양’한 구청

서울 동대문구가 만든 이 토끼장은 관리 미흡으로 개체 수가 5배 이상 불어난 상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여름 지자체 예산으로 배봉산 둘레길에 토끼 사육장을 만들고, 토끼 20마리를 구매해 사육장을 조성했다. 당시 20마리로 시작한 토끼는 1년 새 개체 수가 약 100여 마리로 늘었고, 늘어난 개체 수를 감당 못 한 동대문구는 지난달 사육장 토끼 23마리를 현장에서 즉석 무료분양했다.

지난 5월20일 동대문구는 구민들을 대상을 토끼를 무료분양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은 페이스북을 통해 토끼 분양을 홍보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문제는 무료 분양 뒤 동대문구에서 버려지거나 길을 잃은 채 발견된 토끼가 급증했다는 사실이다. 동물권단체 하이와 토끼보호연대는 지난 11일 ‘배봉산 토끼들을 살려주세요’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육장 토끼의 올바른 관리와 개체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토끼 무료분양 뒤 동대문구 내에서 모두 7마리의 유기 토끼가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유기동물 공고를 보면, 분양 이틀 뒤인 5월22일 4마리가 한꺼번에 유기되었고, 이후 5월30일에 1마리, 6월2일에 2마리가 추가로 발생했다. 공고에 올라온 토끼와 분양 토끼들의 크기와 무늬가 흡사해 무료분양 뒤 유기한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동대문구의 토끼 분양 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의 유기유실 동물 가운데 동대문구 토끼 유기현황. 조영수 대표는 “특히 지난 20일 분양된 토끼와 점선 안 토끼의 외모가 비슷한 점이 유기가 아닌가 추정된다”고 이야기 했다. 동물권단체 하이 제공


이마저도 분양된 토끼 가운데 절반가량이 폐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애피와의 통화에서 조영수 동물권단체 하이 공동대표는 “사태를 파악하고 구청 담당자에게 분양한 토끼 23마리의 생존 여부와 분양정보 조사를 요청했다. 분양 뒤 고작 한 달이 지났을 뿐인데 이미 9마리가 폐사했다. 3마리는 파양 의사를 밝혀 다시 토끼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구청이 밝힌 20여 마리 외에 더 많은 토끼가 분양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토끼보호연대 최승희 활동가는 “구청을 통해 답변을 받은 것은 20여 마리였는데, 현장방문 때 만난 사육장 담당 직원은 1차 분양 뒤에도 실제로는 분양이 더 이뤄졌다고 말했다. 모두 70~80여 마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청 쪽은 분양자의 연락처만 받았을 뿐, 분양한 토끼들의 사진, 성별 등의 개체 정보를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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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마리가 1년 만에 100마리 된 이유

배봉산 정상 근처 구릉에 조성된 토끼장은 10평 남짓한 공간이다. 초록색 그물망으로 둘러쳐진 사육장 안에는 토끼 집으로 마련된 나무 상자들이 곳곳에 놓여 있었지만, 지붕으로 지어진 쉼터는 단 1곳뿐이었다. 토끼들은 유일한 지붕 아래 오밀조밀 모여앉아 있거나, 그릇이 안 보일 정도로 밥그릇 주변에 모여있었다.

토끼들은 유일한 지붕 아래 오밀조밀 모여앉아 있거나, 그릇이 안 보일 정도로 밥그릇 주변에 모여있었다. 동물권단체 하이 제공


어쩌다 토끼가 이렇게 늘어나게 된 걸까? 조영수 대표는 토끼의 생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사육 탓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토끼는 번식력이 강한 동물이다. 한 달에 한 번 출산이 가능하며, 생후 4개월부터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성화하지 않고 암수를 같이 사육하면 금방 개체 수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청은 그동안 암수를 분리하거나, 중성화하지 않은 채 토끼들을 사육해 왔다.

토끼장 앞에 머무른 10분 남짓, 먹이를 두고 싸우거나 다른 토끼의 꽁무니를 쫓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조 대표는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토끼들이 비좁은 사육장에서 생활할 경우, 스트레스와 영역 다툼으로 토끼들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토끼는 한번 싸우면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싸운다. 사육장 내에서 토끼 사체를 발견했다는 시민의 제보도 있었다”고 전했다.

토끼는 임신기간이 1개월로 짧고, 생후 4개월이면 임신이 가능한 동물이다.


동대문구도 토끼 사육장 문제를 인정하고, 동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난 17일 동대문구는 단체 제안을 일부 수용해 △예산 한도에서 중성화수술 시행 △토끼 사육장 추가 설치 뒤 암수 분리사육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단체 쪽의 ‘토끼장 점진적 폐쇄’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작은 동물원으로 토끼 사육장을 만든 것이다. 조성한 지 아직 1년밖에 안됐는데 폐쇄를 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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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볼거리”…일정 개체 유지할 것

동물권단체가 ‘점진적 폐쇄’를 주장하는 이유는 사육장 내 동불복지와 개체관리 차원이다. 조영수 대표는 “반려 토끼의 수명이 9~10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아주 관리를 잘 받은 토끼의 경우다. 배봉산과는 조금 다른 경우지만, 서초구 몽마르트르 공원의 유기 토끼들은 수명이 길어야 2년 정도였다. 길고양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의 제안은 중성화가 완료되면, 추가의 개체 투입을 멈추고 기존의 토끼를 잘 관리해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29일 현재 동대문구의 공식적 입장은 ‘폐쇄 불가’이며 추가 개체 투입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동대문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현재 60여 마리가 사육장 안에 있으니 일단 그 토끼들을 보살필 계획이다. 이후에 개체 수가 너무 많이 줄어든다면 추가로 구입해 일정 개체를 유지할 방안”이라고 답했다.
中 연구진, 팬데믹 가능성 우려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중국 쓰촨 지역의 돼지 농장.(사진=연합뉴스)
인간에게 감염되는 특성을 지닌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새롭게 발견됐다.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G4'라고 명명된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지만, 사람에도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G4가 팬데믹을 유발한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 감염에 필요한 모든 필수적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지방의 도축장과 동물병원의 돼지들로부터 3만건의 검체를 채취해 179개의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는데, 그 결과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의 대다수는 2016년부터 이미 돼지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사람과 유사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이용한 바이러스 실험에서는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고 전염성이 강하고 인간 세포에서 자가 복제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변이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 간 전염이 용이해지면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임스 우드 케임브리지대 수의학부장은 "이번 연구는 인류가 끊임없이 인수공통 병원균의 출현 위험에 처해있으며, 야생동물보다 인간과 접촉이 잦은 사육 동물들이 중요한 전염성 바이러스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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