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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09-11 14:12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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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나선 가운데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과 관련해 누군가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윤 의원은 대화 상대가 자신의 보좌진이었다고 밝혔다. 뉴스1
카카오 뉴스 편집 외압 논란을 빚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윤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윤 의원이 카카오에 항의하라는 특정 행위를 지시하고, 심지어 국회로 불러들이라고 한 것은 카카오 측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정당한 포털로서의 업무 관련 권리를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직권남용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전날 윤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윤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부사장,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등을 지낸 경력으로 봐도 언론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며 “윤 의원의 이번 행동은 직권남용,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언론의 자유 침해 및 언론 통제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털 뉴스 편집에 문제를 제기하며 보좌진에게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고 지시하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윤 의원의 보좌진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기사가 게시된 포털사이트 다음의 캡처 화면을 보내면서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고 적었다. 이에 윤 의원은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 주세요”라고 한 뒤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답해 ‘포털사이트 뉴스 편집권 개입 논란’을 일으켰다.

윤 의원은 이튿날 “송구하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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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타격이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7조 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힌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 = 뉴스 1

"오후 9시부터 수도권 식당 영업 중단…카페는 테이크아웃만(8월 28일 금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해야…음식점·카페·실내체육시설 영업중단 유지(9월 4일 금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지침 발표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매주 주말을 앞두고 1주일씩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는 '땜질식' 발표에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금요일) 정부는 30일 자정부터 9월 6일 자정까지 1주간 수도권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운영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해 사실상 2.5단계로 간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는 사랑제일교회, 광화문집회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다양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외부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확진자 중 20~40대 비중이 높아지자 이들이 주로 찾는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정부는 1주일 뒤인 9월 4일(금요일)에는 이처럼 강화된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다시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당초 영업제한 조치가 내려졌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제한은 1주일 연장되며,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 등이 추가됐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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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시내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텅 비어있다. /사진 = 뉴시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땜질식' 조치가 자영업자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강화된 방역조치로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언제까지 사업장 문을 닫아야 하는지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채 일주일씩 연장되니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고충의 목소리다.

27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학원 운영자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4일 발표된 1주일 연장 조치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학원 원장은 "1주일씩 찔끔찔끔 연장에는 신물이 난다"며 "다음주에도 확산세가 안 잡히면 또 연장할 건가"라는 글을 게시했다.

10만 명의 PC방 업주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도 "1주일 연장이 끝이 없다"는 글이 게시됐다. 울산에서 PC방을 운영한다고 밝힌 한 업주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정부의 끝없는 연장조치에 손 놓고 있지 말자"며 단체행동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경기 군포에서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차라리 3단계로 강화해 2주 정도 강력한 조치를 하는 편이 낫다"며 "1주일씩 계속 연장하는 것은 '희망고문'이다. 배달을 늘리는 등 대책을 세울 수 있게 기간을 명확하게 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정부는 집합금지업종으로 지정된 PC방과 학원 등 377만 명에게 3조 8000억원 규모의 지원금 지급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면서 "피해가 가장 큰 업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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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아이즈 ize 글 김수현(칼럼니스트)






고백하자면, 난 핑클 시절 이효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친구들이 이효리파, 성유리파로 나뉠 때도 난 시큰둥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중도의 길을 택했다. (사실 S.E.S의 팬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효리에겐 더더욱 관심이 없었다.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가 어쩐지 핑클의 노래들과 어울리지 않았고, 초등학생이었던 내가 팬으로 삼기엔 넘을 수 없는 벽이 느껴졌다. 명절에만 가끔 만나는 무서운 사촌 언니 같은 느낌이었달까. 여하튼 이효리는 내게 관심 밖 연예인이었다.



이효리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한 건 그가 ‘텐미닛’으로 대한민국을 그야말로 ‘싹쓸이’했던 솔로 데뷔 이후였다. 10분 안에 남자를 꾀어버리겠다는 화끈한 가사도 가사였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과 섹시한 퍼포먼스는 가히 충격 그 자체였다. 8090 세대에겐 없었던 여성 아이콘이 탄생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목도하는 기분이었다. 그때부터였다. 이효리가 입는 걸 따라 입고, 바르는 걸 따라 바르고, 먹는 걸 따라 먹기 시작한 게.



최근 카카오TV에서 ‘페이스 아이디’라는 이름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효리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다는 콘셉트의 15분 분량의 콘텐츠다. 나는 보는 내내 무릎을 치며 감탄했다. ‘어떻게 이효리 휴대전화를 들여다볼 생각을 했지?!’



어느 정도 설정이 가미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효리는 제작진에게 휴대전화 구석구석을 낱낱이 공개했다. 반려견 용품을 사고판다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배란일 앱, 다리 길이를 늘여주는 보정 앱 등.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앱들이 줄줄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다. 강아지 사진만 1000여 장인 사진첩을 보며 “정말 개천지, 개판이네요”라고 하는 이효리의 능청스러움이나, 화장실에서 떠오르는 악상을 변기 물 내리는 소리와 함께 녹음한 음성 메모, 오전 4시에 맞춰진 알람시계 등 이 모든 게 새로웠다.



이효리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TV와 SNS를 통해 이미 볼 만큼 봤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대체 어느 연예인이 배란일 앱과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까지 대중에게 공개하겠나. 내 연인이나 가족의 휴대전화만 훔쳐봐도 재밌을 판인데 이효리의 전화기 속이라니. 재미없을 수가 없잖아!



그래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의 휴대전화를 살펴본다. “오빠는 이제 나한테 딱 걸렸어. 이제 망했다고 보면 돼. 야동 본 거 다 나와”라며 이상순의 휴대전화를 이 잡듯 뒤져보는 이효리의 모습은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방바닥을 데굴데굴 뒹굴며 웃었다. “인스타그램을 왜 2시간 33분이나 했어”, “소유 왜 검색했어”, “트와이스 나연 수박 퍼포먼스 영상이 왜 뜨는 거야”라며 이상순을 취조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세상 모든 연인과 부부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명장면이었다. 당황한 이상순의 표정 역시 킬링포인트. 그가 유튜브에 ‘이상순 사주’를 검색했다는 사실도 미치도록 웃겼다.



‘페이스 아이디’ 속 이효리는 남편의 동영상 검색 내역을 신경 쓰고, 수백 장의 사진 가운데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고심 끝에 골라 SNS에 올리고, “오늘만큼은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드리겠다”라고 남편의 스킨십과 임신에 대해 언급한다. 한 시대를 풍미하고도 또 부캐 린다G로 제2, 아니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도 결국 사는 건 비슷하단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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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관찰 예능은 ‘페이스 아이디’가 처음이 아니다. 2008년 방송된 Mnet ‘오프 더 레코드, 효리’는 관찰 예능의 효시였다. 무려 3개월간 이효리의 일상을 CCTV 수준으로 따라붙어 촬영한 ‘오프 더 레코드, 효리’는 다시 생각해도 신선한 기획이었다. 방송에서 이효리가 몰던 박스카는 그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자연 가슴을 인증한 에피소드는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017년과 2018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은 관찰 예능은 아니었지만, 이효리의 집이 공개되며 제주도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페이스 아이디’를 보며 이효리와 생의 주기를 함께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오프 더 레코드, 효리’에서 방 한가득 넘쳐나는 옷과 가방에 주체 못 하던 서른 살 이효리의 모습은 딱 몇 년 전 나의 모습이었고, 조용한 곳에서 홀로 차와 운동으로 힐링하는 40대 이효리의 일상은 지금의 내 모습과 겹쳐 보인다.



이효리는 요가 사진을 SNS에 올리며 “흔들리는 세상에서 나만의 중심 잡기”라는 글을 썼다. 그러면서 말했다. “미안해요. 다 뻥이에요. 저도 다 넘어지고 흔들리고 뒹굴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 말이 그렇게나 위로가 됐다.



나이테가 한 줄씩 늘어날수록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가 달라진다. 이제는 북적거리는 모임과 도시보다 소박한 가족과 자연이 좋고, 비싼 옷보다 건강에 관심을 쏟고 싶다. 밤새 잠 못 이루게 하는 사람보다, 따뜻한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좋다. 가치가 달라지니,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화려한 치장과 인맥을 벗어던지고, 스스로 더욱더 단단해져야 했기 때문이다. 건강한 태도, 단단한 습관, 다정한 가족들. 명품백보다 소중한 이 가치들을 지키기 위해선 나만의 중심을 지켜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이효리의 한마디에 뭉클한 위로를 얻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효리가 SNS를 탈퇴했다는 이유로 며칠째 온라인이 뜨겁다. 다음 ‘페이스 아이디’ 에피소드에서는 그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효리처럼 악플을 받지도, 팔로워가 많지도 않지만 SNS 속 세상에 피로감이 높아진 요즘이었기에,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SNS쯤 안 하면 어때. 이효리는 이효리만의 방식대로 다시 씩씩하게 일어나 훌훌 털어버릴 텐데. “흔들리는 세상에서도 나만의 중심 잡기”를 부단히 노력하는 이효리이기에 그럴 것이라고, 나 역시 그러고 싶다고 바라본다.



김수현(칼럼니스트)
기재부 9월 그린북, 부정적 경기 진단
“코로나 재확산에 경제 불확실성 확대”
추석 전 4차 추경 국회 통과에 총력전

지난달 20일 서울성동구청 직원들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관내 한 노래방에 집합금지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성동구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경기 부진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추석 전에 추경안을 처리하는 등 12조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2020년 9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일부 내수지표 개선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수출·생산의 부진 완화 흐름이 이어졌으나,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발간하는 그린북은 정부의 경기 인식을 보여준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내놓은 지난달 그린북에서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한 달 만에 비관적 전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기재부는 이번 달 그린북에서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실물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으로 개선 속도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당초 여러 지표가 회복세를 보여 3분기 반등을 예상했는데,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은 8월 소매판매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속보 지표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해 전달(2.9%)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할인점 매출액도 2.7% 줄었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5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가장 작다.

고용 부문에선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8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4000명이 감소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의 감소폭이 축소되며 7월 감소폭(27만7000명)에 비해 소폭 완화됐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온라인 매출액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등은 향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5.5%나 증가해 코로나19 첫 확산기였던 지난 2월(36.5%)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8.2로 지난 2월(96.9) 이후 최고치였다.

김 과장은 “영화관 관람객, 철도이용객, 카드 국내승인액 등이 전반적으로 7월에 비해 8월에 크게 떨어졌다. 8월 후반으로 갈수록 안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로나19 효과는 직접적으로 외부활동 제한에 따른 영향이다. 상황 풀리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포함된 12조4000억원 규모의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2조원 규모의 지원금 관련해 “추석 전부터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옛말처럼 정부는 코로나 피해 최소화, 위기극복, 경기회복을 위해 좌고우면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경향신문]

경향신문 만평

경향신문 만평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장이었던 이모 전 대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와 관련된 청탁전화 보고를 받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씨의 당시 지휘관이 국회의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이 전 대령은 11일 언론에 제공한 입장문에서 자대 배치에 대한 청탁 전화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서군이 미 신병교육대에서 교육을 받던 중 참모 한 명이 모처에서 서군의 용산 배치를 물었는데, 안된다고 하면서 카투사 부대 분류에 대해 설명했다는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다른 참모들이 있는 자리에서 일제 청탁에 휘말리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 전 대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도 청탁 전화를 보고 받았다고 했다. 그는 “참모들로부터 서군과 관련해 여러 번 청탁 전화가 오고, 2사단 지역대에서도 청탁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지역대별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했다” 밝혔다.

다만, 그는 서씨의 가족을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 신병교육 수료식에 400여명의 가족분 중에 서군 가족분들도 오셨다는 얘기를 듣고, 청탁 관련 참모 보고를 의식해 청탁하면 안된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며 “서군 가족분들에게만 한 것이 아니었고 서군의 가족분들을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자신을 특수관계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신 의원과 저는 3사단장과 참모장으로 2011년 1월 말부터 4월말까지 약 3개월을 같이 근무했다”며 “그 이후로 연락이 없이 지냈고 이번 일로 인해서 거의 9년 만에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령은 “제가 과거 지휘를 했던 한국군지원단에서 일어난 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 사건이 정의롭고 공정하게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더 이상 정파싸움이 되지 말고 군의 청탁문화가 바뀌는 계기기 되어야 한다”며 “그리고 반드시 군 관련 인원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파워볼게임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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