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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1-01-09 19:46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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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힘겹게 LG를 잡았다.

서울 SK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90-87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3승 16패로 중위권에 한 걸음 다가갔다.

SK는 3쿼터 후반에 LG와 간격을 벌렸다. 4쿼터 마지막까지 쫓겼고, 결국 연장전행 열차를 이용했다. 연장전에서도 위기를 겪었지만, 마지막 30초 동안 집중력을 보여줬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1Q : 창원 LG 24-22 서울 SK : 접전

[LG-SK 1Q 야투 성공률 비교]
- 2점슛 성공률 : 50%(6/12)-약 33.3%(3/9)
- 3점슛 성공률 ; 약 43%(3/7)-약 57%(4/7)
* 모두 LG가 앞

LG와 SK 모두 하위권으로 처져있다. 그러나 중위권 팀과 격차가 크지 않다. 한 번 기세를 타면, 언제든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 팀 모두 빠르고 자신 있는 슈팅 시도로 상대를 흔들려고 했다.
그래서 두 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때리는 팀이 계속 때리지 못했고, 맞는 팀이 계속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LG와 SK의 경기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2Q : 서울 SK 45-39 창원 LG : 폭풍 같았던 3분 5초

[SK-LG 2Q 마지막 3분 5초 간 스코어]
- 해당 시간 스코어 : 8-0 (SK 37-39 LG -> SK 45-39 LG)
* 2Q 종료 2분 40초 전 : 양우섭, 오른 코너 점퍼 (SK 39-39 LG)
* 2Q 종료 2분 7초 전 : 변기훈, 왼쪽 코너 3점슛 (SK 42-39 LG)
* 2Q 종료 47.1초 전 : LG 턴오버 -> 자밀 워니, 덩크 (SK 44-39 LG)
* 2Q 종료 23.7초 전 : 자밀 워니, 파울 자유투 1개 성공 (SK 45-39 LG)

대부분 구기 종목이 그렇지만, 농구 또한 순식간에 흐름이 바뀔 수 있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득점이 많이 나오는 종목이기에, 흐름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SK와 LG 역시 마찬가지였다. SK와 LG는 2쿼터 종료 3분 5초 전까지 2점 차 내외의 접전을 펼쳤다. 어느 팀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SK가 접전 양상을 없앴다. 선수들의 볼 없는 움직임과 슈팅 자신감이 결합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공격했기에, SK의 상승세는 고무적이었다.
국내 선수들이 공격에 참가하자, 자밀 워니(199cm, C)도 득점 부담을 덜었다. 부담을 덜면서 더욱 자신 있게 공격할 수 있었다. 여러 긍정적 요소가 결합된 SK는 좋은 분위기 속에 2쿼터를 마쳤다.

3Q : 서울 SK 68-58 창원 LG : 다재다능한 워니

[자밀 워니 3Q 기록]
- 6분 55초, 9점(2점 : 3/4, 3점 : 1/1)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어시스트
* 팀 내 3Q 최다 리바운드

워니는 SK 주득점원이다. 그러나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최준용(200cm, F)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워니도 가라앉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빠졌기에, 워니가 해줘야 했다. 문경은 SK 감독도 경기 전 “워니가 공수 양면에서 해줘야 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슬럼프를 떨쳤으면 좋겠다”며 워니의 활약을 기대했다.
워니는 주득점원과 리바운더, 패서 등 컨트롤 타워로서 맹활약했다. 본인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경기력도 살려줬다. 문경은 감독이 가장 원했던 요소였다.
그러면서 SK는 확 달아났다. 3쿼터 한때 16점 차로 앞섰다. 68-58로 마쳤지만, 이 역시 큰 의미였다. 두 자리 점수 차였기 때문이다.

4Q : 서울 SK 78-78 창원 LG : 승부에 '절대'는 없다

[SK-LG 4Q 주요 장면]
- 4쿼터 종료 1분 16초 전 : SK 양우섭, 파울 자유투 2개 성공 (SK 78-72 LG)
* LG : SK 자유투 성공 후 마지막 타임 아웃 요청
- 4쿼터 종료 1분 10초 전 : LG 김시래, 왼쪽 45도 3점슛 (LG 75-78 SK)
* SK : LG 3점 성공 후 마지막 타임 아웃 요청
- 4쿼터 종료 32초 전 : LG 김시래, 스텝 백 3점슛 (LG 78-78 SK)

LG가 매섭게 추격했다. 경기 종료 2분 13초 전 72-76까지 따라왔다. 승부를 함부로 예상할 수 없는 상황.
그래도 유리한 건 SK였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LG는 2번 이상 공격권을 얻어야 역전을 노릴 수 있었기 때문.
4쿼터 종료 1분 16초 양우섭의 자유투로 결정타를 날리는 듯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SK는 78-72로 앞섰다.
하지만 LG가 이를 가만 두지 않았다. 김시래(178cm, G)가 마지막 타임 이후 3점슛을 연달아 성공했기 때문. 4쿼터 32초 전 스텝 백 3점슛으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LG와 SK 모두 연장으로 향했다.

유현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9일 기준으로 29만4000여명이 됐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가 된다. [사진 유현주 인스타그램]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유현주다.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시드를 잃었지만,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른다. 팔로워 수는 점차 늘어 29만 명을 돌파했다. 식지 않는 유현주의 인기, SNS 속에 답이 있다.

떴다하면 검색어 1위 유현주

지난해 K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 대회, 대회장을 가득 메우던 갤러리 없이 다소 썰렁한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하지만 썰렁한 대회장과 달리 포털 사이트 검색창은 KLPGA 관련 뉴스로 도배됐다. 포털 사이트를 떠들썩하게 한 장본인은 바로 유현주였다.

2019년 말 시드전에서 시드를 재획득한 유현주는 2020 국내 개막전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유현주가 TV 중계를 통해 노출되자마자 일제히 골프팬들은 그의 이름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첫날 공동 83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골프 팬들에게 성적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프로에게는 자기관리, 외모도 실력이라는 이야기를 실감케 하는 상황이었다. 유현주는 자신을 향한 관심을 등에 업고 2라운드에서 보란 듯이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비록 3라운드, 4라운드에서 부진하며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골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지난해 8개 대회에 출전한 유현주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컷 탈락도 5차례 했다. 9월 팬텀클래식에서는 첫날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드를 잃어 시드전에 나섰지만, 예선에서 탈락하며 시드 확보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그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지난 6개월 동안 팔로워 수만 11만 명 늘어났고, 여전히 유현주가 떴다하면 검색어 1위다.

빼어난 그림 실력에 털털한 반전 매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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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의 SNS를 통해 그 인기 비결을 엿봤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유현주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패션이었다. 화려하기도 했다가 섹시하기도 했다가 때로는 수수하게까지 여러 컨셉의 패션을 선보였다. 패션의 완성은 몸매라고 했던가. 유현주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군더더기 없는 몸매를 자신의 SNS를 통해 과시했다.

화려한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한 취미는 그림 그리기였다. 유현주는 초등학생 때 전국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을 만큼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SNS에 눈이 소복이 쌓인 하얀 나무 그림을 게시해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털털한 성격도 SNS에 그대로 녹아있다. 지난해 시드전 첫날 아침 유현주의 차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크게 훼손됐다. 사고 차량을 수습하기 위해 그가 임시방편으로 내린 처방은 청테이프였다. 청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인 그는 “토르가 왔다 갔나”라며 씁쓸한 마음을 달랬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식 취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즐겨 먹어 이제는 안 먹고는 못 살 것 같은 음식은 떡볶이다. 또한 아침엔 아메리카노, 오후에는 그린티 라떼를 즐긴다.

김현지 기자 kim,hyunji@joongang.co.kr
-프로 17년 차 최효진,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새 출발
-“이적이요? 새 팀에서 1, 2년 더 뛰는 건 의미 없습니다”
-“하루 훈련 준비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란 걸 느낍니다”
-“버팀목이었던 (이)동국이 형의 은퇴, 코끝이 찡했죠”
-“후배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날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 기억했으면”

최효진이 전남 드래곤즈 플레잉 코치로 새 출발을 알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효진이 전남 드래곤즈 플레잉 코치로 새 출발을 알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프로 17년 차 최효진이 새 출발을 알렸다. 최효진은 2021시즌 전남 드래곤즈 플레잉 코치로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최효진은 K리그 통산 413경기에서 뛰며 23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뛴 프로 첫해(2005)부터 34경기(1골 2도움)를 뛰었다.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김천 상무의 전신), FC 서울 등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2015년부턴 전남 측면을 책임졌다. 전남에서의 기록은 리그 134경기 출전 6골 11도움. 2020시즌엔 K리그2 14경기에서 뛰며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데뷔 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16년 연속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남겼다. 엠스플뉴스가 2021년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최효진의 얘길 들어봤다.

- “이적이요? 새 팀에서 1, 2년 더 뛰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

최효진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K리그 최정상급 측면 자원이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효진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K리그 최정상급 측면 자원이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식기를 마치고 2021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휴가는 잘 보냈습니까.

본가가 서울입니다. 시즌 땐 주말부부예요. 휴가 기간엔 늘 가족과 시간을 보내죠. 2020시즌을 마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내, 두 딸과 즐겁게 지냈어요. 아내가 아이들 챙기느라고 고생이 많습니다. 비시즌 때만큼은 아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아이들을 챙기는 데 집중했어요(웃음).

1월 6일 전남 드래곤즈와 플레잉 코치 계약을 맺었습니다.

구단에서 플레잉 코치 계약을 제안했어요. 고민했습니다. 프로축구 선수로 16시즌을 뛰었지만 코치를 경험하진 못했어요. 팀이 K리그1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었죠.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떤 대화를 나눴습니까.

아내는 언제 어디서나 응원을 아끼지 않는 팬이기도 합니다. 아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을 믿는다’고 했어요. 은퇴 후 지도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전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로 판단했죠. 후배들과 똘똘 뭉쳐서 K리그1 승격에 이바지하겠습니다(웃음).

플레잉 코치 역할은 무엇입니까.

플레잉 코치와 함께 생활한 적이 없어요. 낯선 직책이죠(웃음). 2021시즌 선수보단 코치 업무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코칭스태프 미팅에서 훈련을 기획하는 데 힘을 싣고 있습니다.

프로에서 뛴 16시즌 내내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남겼습니다. 새 팀에서 선수 생활에만 집중하고 싶은 욕심은 없었습니까.

이적은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1, 2년 더 선수로 뛰는 건 의미가 없어요. 전남에서 아주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은퇴는 전남에서 해야 해요. 구단은 제2의 삶을 시작할 기회까지 제안했습니다. 무조건 남아야죠. 세월이 참 빠릅니다. 프로에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코치 역할을 하고 있어요(웃음).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첫해부터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습니다.

장외룡 전 감독님이 프로 데뷔 첫해부터 무한한 신뢰를 보내줬습니다. 감사하죠. 듬직한 형도 많았고요. 선배들 믿고 죽자 살자 뛴 것 같습니다. 그렇게 1년 2년 뛰다 보니 17년 차가 됐네요(웃음). 경험이 쌓이면서 축구에 관해 생각할 여유가 생겼죠.

축구에 관해 생각한다?

20대 땐 몸 관리하고 뛰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경기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생겼죠. 경기장에서 생각이 빨라져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축구란 게 보기엔 쉬운데 접하면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지도자 수업을 받으면서도 느끼죠(웃음).

어떨 때 축구가 어렵습니까.

코칭스태프는 어떻게 해야 승전고를 울릴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상대 약점을 분석하고 득점할 방법을 만들어서 선수들에게 전달하죠. 선수 땐 매일 똑같은 훈련 하는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루 훈련엔 목적이 있어요. 매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훈련엔 코칭스태프의 땀이 담겨있는 거예요.

- “후배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

전남 드래곤즈 최효진은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최효진은 2021시즌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0시즌을 마치고 한 시대를 풍미한 이동국, 정조국, 배기종 등이 은퇴했습니다.

대단한 선수들이 은퇴했습니다. 특히나 (이)동국이 형은 K리그 선수들의 버팀목이었어요. 동국이 형은 2020시즌 그라운드에 나서면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2021시즌에도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동국이 형의 은퇴식을 보면서 코끝이 찡했어요. 한 시대를 함께한 동료들이 하나둘 은퇴하는 걸 보면 아쉽습니다. 팬들의 마음과 같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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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은 2021시즌에도 그라운드에 나섭니다. 코치 역할에 집중한다고 했지만 뛸 준비도 해야 합니다.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 잡는 역할을 해야죠. 11월 21일 2020시즌 최종전 서울 이랜드 FC전에서 이겼다면 승격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워요. 2021시즌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꼭 K리그1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최효진에게 전남은 어떤 팀입니까.

코칭스태프, 동료들은 물론이고 구단 프런트도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편해요(웃음).

전남에서 어떤 지도자를 꿈꾸고 있습니까.

이제 시작입니다. 지도자로 목표를 말하는 건 시기상조예요. 배워야 할 게 많습니다. 선수와 지도자는 다르다는 걸 매일 느끼죠. 선수들이 아직은 ‘형님’이라고 불러요(웃음). 저도 ‘형님’이 익숙합니다. 2021시즌엔 내 장점을 살려야죠. 선수들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게끔 돕겠습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도자의 눈으로 본 최효진은 어떤 선수입니까.

그라운드 위에선 누구보다 열정이 넘쳤던 선수입니다. 90분 내내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는 선수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성실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웃음).

프로 생활 내내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남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게 있습니까.

축구에만 집중했으면 합니다(웃음). 시간이 지나고 느낀 게 있어요. 축구 외적인 걸 할 수 있는 시간은 아주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에요. 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소중하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최효진은 A매치에서도 1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국가대표는 은퇴하는 날까지 꿈이에요(웃음). 어릴 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태극마크는 아무나 달 수 없어요. 훈련장에서부터 죽을힘을 다하는 선수만 달 수 있는 영광이죠. 한 가지 아쉬운 게 있습니다.

어떤?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더 땀 흘려야 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 포함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웃음). 마지막으로 이 얘길 꼭 하고 싶습니다.

네.

프로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가족의 역할이 컸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아내와 두 딸이 더 뛰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줬습니다. 시즌 땐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지만 아무 말 없이 이해해줬고요. 아내와 두 딸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민주 하원 지도부 "이르면 내주 중반"…조사·청문회 생략 '패스트트랙' 검토
공화 상원의원 "트럼프 취임선서 무시" 동참 의사…트럼프 前참모 "사임해야"



'트럼프 해임' 요구하는 펠로시 미 하원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이상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따른 후폭풍으로 퇴진론에 직면한 가운데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에선 탄핵 추진 기류가 가시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는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에 이은 것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경우 직접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조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NN방송은 8일(현지시간) 하원 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주 중반에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밤 신속한 탄핵안 표결을 비롯한 그들의 선택지를 검토했고 압도적인 정서는 탄핵 추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일부 반대론자는 이런 움직임이 지역구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과민 반응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대부분의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견해라고 CNN은 전했다.


미국 민주당 캐서린 클라크 하원 부의장 [UPI=연합뉴스]


민주당의 캐서린 클라크 하원 부의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공직에서 제거돼야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 부의장은 만약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 해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폭도들이 의사당을 습격하도록 선동한 대통령"이라며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해악은 정말 헤아릴 수 없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하원 서열 3위인 제임스 클라이번 원내총무도 "우리가 그것에 대해 논의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헌법에 따라 해야 할 일을 거부할 경우 펠로시 의장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이 대통령(트럼프)이 정상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안다"고 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면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 탄핵 소추가 된다. 당시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을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트럼프 탄핵안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CNN은 "이번 과정은 2019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빠르게 추진질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탄핵 소추에 앞서 조사도 없고 몇 주간의 청문회도 없을 것이라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특별히 허가된 결의안을 가져와 회기 중에 제안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AP통신도 민주당 하원이 패스트트랙(신속절차) 탄핵을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그렇게 되면 며칠 안에 투표를 위한 절차가 시작되며 하원에선 과반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려면 상원도 찬성해야 한다. 상원은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벤 새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 공화당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은 이날 CBS에 출연해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무시했다고 믿기에 절차가 진행되면 추진안이 무엇이든지 확실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핵안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새스 의원은 "트럼프는 미국민에게 헌법을 보호하고 지키겠다고 맹세했는데 그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며 "그가 한 짓은 사악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선 결과에 불복해온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해온 대표적인 공화당 인사다.

대선 결과를 의회에서 뒤집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하는가 하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을 대거 사면하자 "뼛속까지 썩었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대선 불복 정국인 지난달 사임한 알리사 파라 전 백악관 전략공보국장은 CNN에 출연해 펜스 부통령 체제에서 국가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정책을 지지할 수 있지만 그를 지지할 순 없다"며 다시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하지 않겠다고 했다.

zoo@yna.co.kr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고영민 코치가 작전을 맡으니까 충분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초보 코치' 김주찬(40)에게 1군 주루 코치를 맡길 계획이다. 은퇴를 고민하던 김주찬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부터 생각한 그림이다. 김주찬은 개인 통산 388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2010년 한 시즌에만 도루 65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영민 코치가 있기에 가능한 선택이기도 했다. 고 코치는 2019년부터 주루 코치로 충분히 경험을 쌓았고, 올해부터는 김민재 작전 코치가 SK 수석 코치로 떠나면서 빈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김주찬에게 혹시라도 코치를 할 생각이 있으면 같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두산에서 코치를 할 마음이 있다고 해서 기다렸다. 코치 경험도 중요하지만, 김주찬이 도루를 워낙 잘했으니까 처음부터 주루 코치로 생각하고 영입했다. 고 코치가 작전을 맡으니까 충분하다. 김주찬 코치는 바로 1군에서 함께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예전부터 초보 코치에게 기회를 잘 주는 편이었다.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조성환, 조인성 코치가 그랬다. 조성환 코치는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지내다 코치로 첫걸음을 내딛는 상황이었고, 조인성 코치는 은퇴 직후 영입했다. 김 감독은 초보 코치 둘을 곧바로 1군 코치로 기용해 3시즌 동안 함께했다. 지난해는 은퇴한 배영수를 2군 코치로 경험을 쌓게한 뒤 포스트시즌 도중 1군 불펜 코치로 불러올렸다. 경험과 상관 없이 보직에 적임자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기용한다.

두산은 이번에도 김주찬 코치를 비롯해 유재신 코치(34), 정병곤 코치(33) 등 젊은 코치들을 대거 영입했다. 유재신 코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해 지도자 경험이 없고, 정병곤 코치는 2019년 두산에서 은퇴한 뒤 경북고에서 짧게 지도자 경험을 쌓고 프로 코치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김 감독은 "새로운 코치 영입을 구단과 이야기했을 때 2군은 젊은 코치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은퇴한 지 얼만 안 된 코치들이 2군에서는 아무래도 선수들과 호흡이 괜찮을 것 같았다. 유재신 코치는 대주자를 많이 했으니까 작전 쪽으로 생각했고, 정병곤 코치는 수비를 생각해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지훈 코치(48)는 1군 배터리 코치를 맡는다. 지난해는 상무 배터리 코치로 지냈고, 2005년부터 2019년까지는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김 감독은 "김지훈 코치는 경험이 있으니까. (박)세혁이도 잘 챙겨주면서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규 코치 4명을 영입했지만, 코치진 구성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 기존 코치 중 일부는 보직 이동이 필요한 상황인데,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2군 타격 코치는 아직 공석이라 이 자리도 어떻게 채울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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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보직을 다 확정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고심을 더 해보고 남은 자리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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