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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10-16 13:21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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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번역상을 받은 『히스테리아』의 작가인 김이듬 시인. [사진 김이듬 페이스북]
김이듬(51) 시인의 『히스테리아(Hysteria)』가 미국에서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두 상을 운영하는 미국 문학번역가협회(The American Literary Translators Association, ALTA)는 1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 작품이 두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며 전미번역상을 한국 작가의 번역 작품이 받은 것도 처음이다.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은 김혜순 시인의 작품이 2012, 2019년 수상한 후 세번째다. 상금은 각 2500달러(약 290만원), 6000달러(690만원)이며 번역자에게 돌아간다.

전미번역상(National Translation Award)은 1998년 제정됐으며 미국에서 출간된 시와 산문을 대상으로 한다. 김이듬의 『히스테리아』는 2014년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왔고 2019년 제이크 레빈, 서소은, 최혜지의 번역으로 미국 액션 북스(Action Books) 출판사가 출간했다. ALTA의 심사위원단은 “의도적으로 과도하고 비이성적인 시들로 구성된 흥미롭고 놀라운 작품”이라며 “민족주의, 서정주의, 사회적 규범에 저항하면서 한국 여성시학의 계보를 잇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은 아시아의 시 작품으로 수상 대상을 한정한다. 미국 시인이자 불교문학 번역가인 루시엔 스트릭의 이름을 따 2010년 제정했다. 2012년엔 최돈미 번역가의 김혜순 시집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원작: 당신의 첫)』이, 2019년엔 같은 번역가와 작가의 『죽음의 자서전』이 이 상을 받았다. 한국 시집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김이듬 시인은 2001년 등단했다. 16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수상자 발표 영상을 보며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펑펑 울었다. 쓰고 싶은 대로 쓰라는 격려와 위로를 받은 기분”이라고 했다. 그는 도발적 시어로 과감한 내용을 다뤄오며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 김 시인은 “『히스테리아』에 수록된 ‘시골창녀’를 한 세미나에서 낭독하는데 객석에서 ‘시가 이렇게 잡스럽냐!’는 괴성이 나왔을 정도”라며 “음란하고 퇴폐적 문장을 쓴다는 비난까지 들어오며 20년간 시를 썼는데 이번 수상으로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비주류로 묻히는 시인이어도 상관없다, 죽은 후에 읽어줘도 괜찮다 생각하면서 대신 3년 전 일산에 작은 책방을 열었다. 그런데 월세 내기가 힘들어 원형탈모까지 온 지경이었다.”


히스테리아의 미국판 표지.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이번 수상은 2016년 한강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김혜순 시인 『죽음의 자서전』의 2019년 그리핀 시문학상, 올해 김금숙 『풀』의 미국 하비상 등에 이어진 국제 수상이다. 김이듬 『히스테리아』의 번역을 지원한 한국문학번역원은 “2003년 이래로 영어ㆍ프랑스어ㆍ독일어 등 언어권에서 20여 종의 국내 문학이 국제 수상했다”고 집계했다.
김이듬 '시골 창녀' 중
내 마음의 기생은 어디서 왔는가
오늘 밤 강가에 머물며 영감(靈感)을 뫼실까 하는 이 심정은
영혼이라도 팔아 시 한 줄 얻고 싶은 이 퇴폐를 어찌할까
밤마다 칼춤을 추는 나의 유흥은 어느 별에 박힌 유전자인가
나는 사채 이자에 묶인 육체파 창녀하고 다를 바 없다

김이듬 『히스테리아』(문학과 지성사, 2014 중 '시골 창녀'의 부분)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공공기관매출채권 투자"..1조원대 사기
양측 "언론에 증거자료 전문 유출, 우려"
법원, 오는 30일 검찰 측 증인신문 시작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미래통합당 사모펀드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을 현장점검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7월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앞에서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7.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미래통합당 사모펀드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을 현장점검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7월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앞에서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7.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운용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첫 재판에서 정관계 로비의혹 문건의 유출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첫 정식공판으로 진행된 이날 김 대표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함께 기소된 대부업체 대부디케이AMC 대표이자 옵티머스 2대 주주로 알려진 이모씨와 옵티머스 등기이사이자 H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윤모씨, 또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씨도 이날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피고인들 중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운용이사 송모씨만 유일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피고인 측은 검찰이 김 대표 등에 대한 공소사실과 관련해 모두진술을 마친 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정관계 로비의혹 문건을 언급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기소된 범죄사실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툴 것은 공개법정에서 변론을 통해 다툴 것"이라며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의혹은) 본건 공소사실과는 무관하지만 언제든 방어권을 행사할 것이고 수사기관에도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범행 가담여부와 책임의 경중을 다투고 있고 이해관계가 상반되고 있다"며 "그런데 한쪽 입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개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전에 마치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를 하고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나와 방어권 행사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송자료 중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형소법에 따르면 열람·등사한 서류는 해당 사건 관련소송 준비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문건이 유출돼선 안 되고 위반시 형사처벌된다"며 "피고인의 변호인이 열람·등사를 통해 알게된 다른 피고인, 참고인의 진술내용 및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일부 단편적인 내용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로 법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방어권 행사나 공판 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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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검찰 측은 "현재 재판관련 기록이 모두 언론에 공개됐다. 이로 인해 (기록 내) 등장 인물들의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되고 있어 수사진행에도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며 "어떤 변호인이 어떤 의도로 증거기록을 모두 제보했는지 알 수 없으나 재판에서 밝혀질 실체와 진실이 언론에 왜곡될까 심히 우려가 된다.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재판부가 엄중하게 경고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그렇지 않아도 언론에서 이 사건과 관련됐다고 보는 의견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현재 공소사실과는 (연관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재판부는 현재로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재판부가 선입견을 갖거나 예단을 가질까 의심할 수 있는데 전혀 염려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 dahora83@newsis.com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측의 혐의 인정여부를 재차 확인했다. 김 대표 측은 지난 9월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 지난해 1월 이전 범행은 부인하고 이후 범행은 모두 인정했다.

이어 지난 8월 추가기소된 특경법상 사기 혐의 등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한다. 김 대표와 무관하게 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추가기소된 지난 3월께 사문서위조 혐의와 관련해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함께 기소된 윤씨 측 변호인은 일부 자본시장법 위반 및 특경법상 사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는 대체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 피해자 2명과 금감원 관계자 1명을 다음 기일에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를 채택하고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이들을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한 뒤 피해자 2900여명으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대표 등이 편취한 금액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된 것이 아니라 김 대표와 이씨의 개인적 투자에 '돌려막기' 식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옵티머스 등기이사 겸 H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윤씨를 통해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등을 만들고, 이 같은 서류로 금융당국 적격심사를 통과한 것처럼 판매사들을 속인 것으로도 검찰은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8월 김 대표가 연루된 사기 편취 금액이 2099억원 가량 더 늘어났다며 이를 적용해 추가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이 금액이 유씨와의 공동 공모 범행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건 수사팀 검사가 18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간판이 없는 채로 비어있다. 사진은 지난 12일(왼쪽) 옵티머스 사무실 외관의 모습과 15일 오후 간판이 떼어진 모습을 이어붙였다. 2020.10.15.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건 수사팀 검사가 18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간판이 없는 채로 비어있다. 사진은 지난 12일(왼쪽) 옵티머스 사무실 외관의 모습과 15일 오후 간판이 떼어진 모습을 이어붙였다. 2020.10.15. misocamera@newsis.com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는 지난 6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5·26호'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후 현장검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이 편취한 자금의 사용처 및 펀드 사기 기획 경위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수사가 이어지는 만큼 김 대표 등은 재차 기소될 전망이며, 범행에 가담한 인물들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최근 수사팀을 확대해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옵티머스 경영진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인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해 주요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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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승리호''콜''낙원의 밤' 넷플릭스로..코로나가 바꾼 韓영화산업 [종합]

올해 한국영화 기대작 중 하나였던 '승리호'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공개를 택했다. 코로나19 여파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승리호'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최근 넷플릭스와 '승리호'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하는 것을 놓고 막바지 협의 중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조성희 감독이 '늑대소년' 이후 송중기와 재회하고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등이 출연했다.

당초 '승리호'는 올여름 개봉을 계획했지만 한차례 연기해 9월23일로 변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다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승리호' 측은 이후 올겨울 개봉을 검토했지만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넷플릭스와 협상을 택했다는 후문. '승리호'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 흥행 성과가 중요한 영화인데 해외 극장 상황이 심각한 것도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승리호'에 대한 논의 및 검토는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물밑 협상에 한창이다.파워볼게임

'승리호' 넷플릭스 공개가 확정되면 한국영화계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 같다. 본격적인 한국 SF영화로 기획돼 240억원 가량이 투입된 텐트폴 영화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한국영화계에선 코로나19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상황이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올해 미개봉작들이 내년에 대거 쏟아져 경쟁이 치열해 자칫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마블영화들을 비롯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올해 개봉을 포기하고 내년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경쟁상황이 만만찮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올해 개봉을 미룬 한국영화들이 속속 넷플릭스와 협의하고 있다. 넷플릭스도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박신혜 전종서 등이 출연한 스릴러 영화 '콜'과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낙원의 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되는 것을 놓고 막바지 협의 중이다.

올 초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윤성현 감독의 '사냥의 시간'이 코로나19 여파로 끝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될 때만 해도 한국영화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들은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이 컸다.

영화가 극장에서 공개되는 걸 전제로 만들어지는 것인 데다 극장이 무너지면 영화산업 자체가 무너진다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영화산업에 자금이 제대로 융통되지 않자 위기의식이 점점 커졌다.
그런 가운데 '승리호' 같은 한국 텐트폴 영화가 넷플릭스로 향하게 되는 건,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도, 텐트폴도, 극장이 아닌 OTT서비스 공개를 고민할 상황이란 뜻이다.

넷플릭스가 한국영화를 오리지널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는 것도 한국영화계 인식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넷플릭스는 '승리호'를 비롯해 '콜' '낙원의 밤' 등에 총제작비를 훨씬 웃도는 금액을 제시할 만큼 적극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살아있다'가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돼 유럽과 미국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도 한국영화계 인식 변화에 한몫을 했다. 한국영화를 선보이는 새로운 창구 중 하나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이다.

다만 눈여겨볼 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선택하게 된 영화들 상당수가 극장이 없는 투자배급사 영화들이라는 점이다. 극장산업에 대한 이해와 자금력 등에 차이가 있는 탓이다.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킹덤' '인간수업' 등 시리즈물과 달리 한국영화에 기획부터 참여한 사례는 아직 없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예외적이다. 그렇지만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변화에 한국영화계에서도 넷플릭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넷플릭스가 한국영화계에 또 다른 대안으로 급부상하게 될지, 분명한 건 한국 영화산업 변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부마항쟁은 살아있는 역사… 코로나와 싸우는 부산ㆍ창원 시민들께 용기 주길”

문재인 대통령이 2월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마민주항쟁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유신독재를 끝내는 기폭제였다”며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배상과 보상, 기념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마민주항쟁 41주년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마민주항쟁은) 4ㆍ19 혁명 정신을 계승해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린 대한민국 민주주의 운동사의 큰 획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마민주항쟁은) 시민과 노동자가 함께 나서서 민주주의가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알린 대규모 항쟁이었다”며 “우리는 여전히 ‘나’와 ‘이웃’을 위한 자발적 방역과 ‘모두를 위한 자유’를 실천하며 새로운 민주주의를 써가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마민주항쟁이 살아있는 역사로 오래도록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해주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부산과 창원 시민들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마항쟁 당시 거리 모습.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 메시지

오늘은 부마민주항쟁 41주년입니다. 그날, 부산과 마산의 거리에서 함께했던 시민들을 기억하며, 기념식을 준비하고 부마민주항쟁을 잊지 않도록 애써주고 계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두 번째 기념식이, 항쟁이 시작되었던 부산대학교에서 열리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기념식은 부산과 창원에서 번갈아 열리는데, 지난해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첫 번째 기념식에는 제가 직접 참석했습니다. 오늘은 총리님께서 참석하실 것입니다.

부마민주항쟁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유신독재를 끝내는 기폭제였습니다.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여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린 대한민국 민주주의 운동사의 큰 획이었습니다. 시민과 노동자가 함께, 민주주의가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알린 대규모 항쟁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나’와 ‘이웃’을 위한 자발적 방역과 ‘모두를 위한 자유’를 실천하며 새로운 민주주의를 써가고 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이 살아있는 역사로 오래도록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해주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부산과 창원 시민들에게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배상과 보상, 기념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사진] 애틀랜타 타자 오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틀랜타 타자 오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LA 다저스와 4차전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5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6회말 다저스 ‘에이스’ 커쇼를 무너뜨렸다. 이후 다저스 불펜진도 흔들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마르셀 오즈나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루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프레디 프리먼도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초 리오스의 솔로 홈런 지원을 받은 커쇼는 4회말 오즈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애틀랜타는 오즈나의 동점 솔로포 이후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나가 커쇼 상대로 내야안타를 쳤고 프리먼이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애틀랜타는 기세를 이어 갔다. 오즈나가 커쇼 다음 구원 등판한 그래테롤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다노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알비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스완슨이 2타점 적시 2루타, 라일리가 중전 적시타, 카마르고의 볼넷, 파체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다저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6회말 대거 6점을 뽑은 애틀랜타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리오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8회초 테일러 마젝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애틀랜타는 8회말 쐐기를 박았다. 2사 이후 파체가 1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아쿠나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프리먼과 오즈나가 잇따라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2로 달아났다.

9회초 다저스 공격을 쉐인 그린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브라이스 윌슨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15일) 3차전에서 3-15 완패를 당했던 애틀랜타는 4차전을 잡으면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파워볼게임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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