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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1-01-09 19:51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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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김상수(33)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도 하지 못한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1군에 데뷔한 김상수는 KBO리그 통산 12시즌 456경기(556⅓이닝) 21승 36패 97홀드 38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커리어 초반에는 크게 고전하면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키움 이적 후 95홀드 38세이브를 거두며 필승조로 거듭났다.

지난해 60경기(51⅓이닝) 3승 3패 1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한 김상수는 시즌이 끝나고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키움과의 재계약도, 타팀으로의 이적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키움의 내부 상황과 FA 보상 규정 때문이다.

키움은 현재 김상수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FA 계약을 결재해야할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으로 비어있기 때문이다. 김치현 단장은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이미 “협상을 진행해도 어차피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김상수의 에이전트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전달했고 다른 팀과 먼저 협상을 진행해도 괜찮다고 했다”라고 협상 진행이 불가함을 밝혔다.

하지만 김상수가 타팀으로 이적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김상수가 올해 처음 시행된 FA등급제에서 A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팀에 전년도 연봉 200%와 보상선수(보호선수 20인 외) 혹은 전년도 연봉 300%를 지급해야 한다. 김상수는 분명 매력적인 불펜자원이지만 만만치 않은 FA 보상(FA 보상금 6억원+보상선수 1명 혹은 FA 보상금 9억원)은 김상수를 원하는 팀들도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김상수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 어느새 해를 넘겨 1월 중순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달 28일 허민 이사회 의장이 KBO로부터 2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받은 키움은 여전히 신임 대표이사를 정식 선임하지 못했다. 허홍 대표가 내정됐지만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야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김치현 단장은 “김상수와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에 관련된 내용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상수는 지난 2년간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FA를 앞둔 중요한 시즌이었지만 손혁 감독의 부탁으로 1년 더 주장을 맡는 헌신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물론 그럼에도 키움이 김상수와 반드시 재계약을 해야할 의무는 없다. FA가 선수의 권리인 것처럼 선수와의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구단이 선택해야할 문제다. 선수와 구단은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로 이어진 관계다.

하지만 그럼에도 야구는 사람이 하는 스포츠고 비즈니스적으로 합리적인 선택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팬들은 팀에 헌신해준 선수와의 재계약을 더 원할 수도 있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김상수는 다가오는 봄 마운드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점프볼=김용호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은 누구에게나 좋은 기회라고 할 수는 없다.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현역 연장과 은퇴라는 갈림길에 서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 5월 DB가 은퇴 기로에 서있던 배강률에게 손을 내밀었다. 1년 시간이 주어졌다. 배강률에게는 천금 같은 기회와도 같았다. 지금 배강률은 그 시간을 기회로 만들고 있다. 그에게 2021년 5월은 분명 다른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본 인터뷰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1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FA 1년 계약, 후회 없는 선택

배강률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되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뗐다. 그러나 입단 동기였던 김준일이 주축으로 자리를 잡는 동안 그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2019-2020시즌까지 배강률은 삼성에서 정규리그 통산 27경기에 출전, 총 95분 4초를 뛰는 데에 그쳤다. 삼성과 계약 기간이 끝나고 FA 시장에 나온 배강률의 손을 잡아준 건 DB 이상범 감독이었다. 김종규의 백업 역할과 동시에 포워드 라인 강화가 필요했기에 배강률을 선택했다. 배강률은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백업 자원 보충이 목적이었기에 배강률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였다. 배강률은 그러나 천금 같은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았다. 친정팀인 삼성과 시즌 첫 경기에서 13분 1초 동안 8득점 3리바운드 1스틸 2블록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떨쳤다. 더욱이 시즌 초반 김종규까지 부상을 당했던 상황에 배강률은 개막 5경기 만에 삼성에서 뛴 시간 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덕분에 올 시즌 첫 휴식기에 만난 배강률은 “지금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후회 없는 선택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DB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하게 많은 시간을 뛰고 있지만, 힘든 건 1%에 불과하다. 99%가 행복 그 자체다. 사실 시즌 초반에 뛰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바로 공감하진 못했다. 하지만 한 경기씩 치르다보니 어느새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 이게 정말 경기를 뛰는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된 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전과는 다른 농구인생을 살게 된 그에게 일어난 변화도 많다. 인사이드 궂은 일 외에도 찬스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던지는 3점슛은 DB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배강률은 “3점슛은 올해 비시즌까지도 잘 던지지 않았다. 뭔가 모르게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상범 감독님이 들어가지 않아도 던지라고 하셨다. 내 슛이 안 들어가도 리바운드만 잡으면 또 다른 플레이가 파생되지 않겠냐며 말이다. 정규리그를 뛰다 보니 그 말이 무슨 뜻인 줄 알았다. 덕분에 점점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라고 성장 중인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올해 5월에는 웃길 바라면서

브레이크를 기준으로 배강률은 DB가 치른 정규리그 16경기에 모두 나섰다. 평균 24분 21초를 뛰며 7.8득점 4.5리바운드 0.9어시스트 0.9스틸로 잊지 못할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행복 속에도 냉정한 현실은 존재한다. 배강률은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신분이 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찾아나가야 한다.

배강률은 “FA 계약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때면 떨리고 긴장되는 이들이 있을 거다. 나도 작년에 그랬다. 그래서 올해 다시 FA가 되면 이번에는 한 번 떨지 않고, 웃으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다”라며 희망찬 앞날을 그렸다.

배강률에게 2020년과 2021년의 협상 테이블은 분명 다를 것이다. 기회의 땅에서 자신의 간절함을 충분히 보였고, 더욱이 지금은 그의 옆에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김종규라는 든든한 벽이 있다. 배강률은 “종규 형이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잠깐 쉬었는데,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사라지니 나도 불안해지더라. 개막 3연승을 할 때 자신감이 사라지고 초조해졌다. 선수로서 부끄러운 말일 수도 있지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벽같았던 형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형이 항상 틈틈이 격려를 많이 해줘서 기운을 되찾을 수 있었다. 내가 가끔 벤치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면 종규 형이 도와주곤 했다”라며 김종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강률은 지금 농구인생의 마지막 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 순간이 간절하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를 뛰어보자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충족시켜가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배강률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보이지 않는 기록에서 공헌도를 쌓아나가고 싶다. 나는 이번 계약이 끝난 뒤에도 DB에 남고 싶다. 친정팀인 삼성도 고마운 팀이지만, DB는 내가 농구에 눈을 뜨게 하고 제2의 농구인생을 열어준 팀이다. 또 다른 길을 펼쳐주게 한 팀이기 때문에 초록색 심장을 품으며 DB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포부를 전하며 다시 코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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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강률 프로필_1992년 3월 3일생, 포워드, 196cm/90kg, 용덕초-전북중-전주고-명지대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앵커]
영하 20도에 달하는 북극발 한파가 계속되면서 오늘 아침 한강이 2년 만에 공식 결빙됐습니다.

또 추위를 견디지 못한 도심 속 폭포도 빙벽으로 변해버렸는데요.

꽁꽁 얼어붙은 한강과 도심 폭포를 정혜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열흘 가까이 이어진 북극발 한파에 유유히 흐르던 한강도 흐름을 멈췄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한파를 견디지 못한 겁니다.

한강 가장자리는 큰 돌을 던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의 단단한 얼음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한강 결빙이 없었던 지난겨울과 달리 이번 겨울에는 한강 공식 결빙 관측 장소에서도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평년보다 4일 빠른 것으로 2018년 겨울 이후 2년 만에 공식 결빙입니다.

저는 지금 한강의 공식 결빙을 관측하는 한강대교 부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노량진 방향 2번째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이 관측지점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눈에 보일 정도의 두꺼운 얼음층이 넓게 형성돼 있습니다.

북극발 한파의 위력은 한강뿐 아니라 도심 속 폭포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계속되는 강추위가 인공 폭포수를 거대한 빙벽으로 바꿔버린 겁니다.

도심을 꽁꽁 얼린 강력 한파는 하루 정도 더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의 아침 기온이 일요일까지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요일)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5~10도가량 낮아 춥겠습니다.]

또 중부지방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며,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월요일부터는 강력 한파의 기세가 누그러지기 시작하겠고, 서해안과 제주 산간의 눈도 점차 소강상태 들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로켓맨·가짜뉴스·화염과 분노 등 화제의 산실
세계 4년간 쥐락펴락…장관 즉석해고에도 활용
12년간 팔로워 8천800만명·게시물 5만7천개
대중과 직접소통…"가능성 일찍 눈떠 정적 무차별 공격"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realDonaldTrump)이 12년 만에 영구 중단됐다.

지난 2009년 5월4일 당시 뉴욕의 부동산 재벌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데이비드 레터맨쇼' 출연 홍보를 위해 만든 게 출발이었다.

이후 제45대 미국 대통령이 됐고 그동안 5만7천개가 넘는 게시물을 올렸으며, 팔로워가 8천800만명에 달한다고 A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에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을 둘러싼 시위대에 공감하는 글을 올렸으며, 폭력을 선동한다는 비판에 따라 결국 그의 계정은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정치는 신인이었지만 노련한 경영인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치인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소셜미디어의 힘을 발견했다고 한다.

적을 제거하고, 선거판을 흔드는 데 트위터를 이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은 당시로서는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초기에는 책이나 TV 출연을 홍보하는 데 주로 사용했지만, 백악관 입성을 노리기 시작하면서 정적을 공격하고 '아메리칸 퍼스트'(American First)를 외치며 지지 세력을 규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을 제외하고는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고 AP는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는 100개를 넘는 트윗을 쏟아내기도 했다.


기성매체들을 불신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과 직접 소통을 표방하며 트위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PG)[연합뉴스 자료사진]


예컨대 CNN을 포함해 자신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서는 트위터에 '가짜 뉴스'(Fake News)라고 맞대응했다.

또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해고 소식을 접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트위터도 주목을 받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밀월 관계에 들어가기 전에는 트위터를 통해 '로켓맨'이라고 부르고, 미국이 공격받는다면 '화염과 분노'로 복수하겠다는 트윗을 날렸다.

심지어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 버튼이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가진 핵 단추는 훨씬 크고, 강력하다고 전해달라"고 경고해 주요 뉴스를 장식했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슬리피 조'(Sleepy Joe),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는 '미친 낸시'(Crazy Nancy)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정이 지난 후, 또는 동트기 전 새벽에도 트윗을 올리며 분노를 토해냈다.

그러나 임기 마지막 달에는 트윗 471개에 허위 정보라는 '딱지'가 붙어 공개 제한 조치를 받았다.


트위터 통해 의사당 난입 사태 비판하는 트럼프 대통령[UPI=연합뉴스 자료사진]


aayyss@yna.co.kr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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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BS 공연 담당 기자 김수현입니다.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68회 차입니다. 해가 바뀌고도 며칠이 지났습니다. 한해를 보내고 한 살 더 먹는 게 후련했던 건 근래 몇 년 들어 처음이었어요. 2021년은 2020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코로나19는 계속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철저하게 방역수칙 지키면서 건강하고 문화적인 일상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SBS

● 방학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 아동청소년 연극 축제(24일까지)_유료

집콕 방콕에 지친 어린이들을 위한 2021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부터 소개합니다.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 본부에서 여는 공연 축제인데요, 이번에는 대학로예술극장과 종로아이들극장, 그리고 네이버 후원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합니다.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내가 너와 함께 할게(I'm still with you)'입니다. 공연을 즐기며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풀어보면 좋겠네요.

주말인 9일(토)에는 '친구 따라 제비 간다(feat. 흥부와 놀부)'가, 10일(일)에는 '탄생의 신, 삼신'과 '벨벳 토끼'가 공연됩니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소개는 [▶아시테지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국악 뮤지컬, 소리극, 무용극,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유료 생중계 혹은 녹화 중계합니다. 네이버 후원 라이브 [▶아시테지코리아 채널]에서 후원 버튼을 누르고 보고 싶은 공연을 선택해 후원하면 됩니다. 온라인 관람료는 3천 원 또는 5천 원 이상으로 저렴합니다.

2021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스팟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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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 하우스콘서트 신년음악회 - 피아니스트 임윤찬(11일)

지난해 3월부터 세 차례나 미뤄졌던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리사이틀이 드디어 열립니다. 두 좌석 띄어 앉기를 해야 해서 많아 봤자 객석의 30퍼센트만 채울 수 있지만, 더 이상 관객과 만나겠다는 약속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프로그램은 베토벤 안단테 파보리와 후기 피아노 소나타 세 곡입니다.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짰던 프로그램입니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하지만,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전국의 관객들을 위해 11일 저녁 8시부터 주최사인 빈체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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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하우스콘서트 신년음악회도 같은 날 열립니다.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임윤찬의 무대입니다. 월요일 저녁 7시 반,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무관중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합니다. 임윤찬은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15살의 나이에 최연소 우승했고, 청중상과 박성용 영재특별상까지 받아 3관왕을 차지하며 음악계를 놀라게 했던 유망주입니다. 스크리아빈과 라흐마니노프 등을 연주합니다. 더하우스콘서트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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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생중계(1/11)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는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공연과 시상식이 11일(월) 저녁 7시, [▶네이버TV]에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됩니다. 이 시상식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국내 개막한 창작 뮤지컬이나 라이선스 뮤지컬 초/재연작 중 일정 기간 혹은 일정 회 차 이상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창작 신작의 개막이 많이 미뤄져서 이번 출품작 65편 중에는 재연작이 많은 편입니다.

SBS
(사진=한국뮤지컬협회)


400석 이상 공연장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로는 '뮤지컬 광주', '마리 퀴리', '백범', '작은 아씨들'이 올랐습니다. 창작과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400석 이상 작품상' 후보에는 '렌트', '마리 퀴리', '빅피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썸씽로튼', '제이미'가 올랐습니다. '400석 미만 작품상' 부문에는 '난설', '리지', '시데레우스', '전설의 리틀 농구단', '차미'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여자 주연상에는 강혜인(어쩌면 해피엔딩), 김수하(렌트), 나하나(리지), 박지연(고스트), 옥주현(마리 퀴리), 유주혜(차미)가 후보로 지명되었고, 남자 주연상은 강필석(썸씽로튼), 김우형(고스트), 박강현(웃는 남자), 조권(제이미), 최재림(에어포트 베이비), 카이(베르테르)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누가 수상할지 궁금하네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 해의 뮤지컬 성과를 결산하고, 뮤지컬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치르는 축제 같은 행사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뮤지컬 업계 분위기는 축제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멉니다. 뮤지컬 업계는 지난해 내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 변경과 공연장 폐쇄 등으로 예매 취소와 재예매를 반복하면서도 어떻게든 공연을 이어 나가려고 애써왔지만, 지금은 많은 뮤지컬들이 공연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두 좌석 띄어 앉기, 일명 퐁퐁당 좌석제로는 최대 30퍼센트 정도만 표를 팔 수 있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겁니다.

대극장 뮤지컬은 보통 객석 점유율 60~70퍼센트 정도를 손익분기점으로 봅니다. 거리두기 2단계의 한 좌석 띄어 앉기(퐁당퐁당 좌석제)도 유료 객석의 50퍼센트 정도만 팔 수 있어 공연하면 할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였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달려있는 데다 이미 제작비로 매몰된 비용이 크니,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어떻게든 공연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두 좌석 띄어 앉기로는 도저히 공연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차라리 셧다운이 낫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철저한 방역과 감염 예방이라는 취지는 다 공감하지만, '방역지침'이 공연업계에만 유난히 가혹한 것 같다고, 많은 공연계 종사자들은 한탄합니다. 지금까지 공연장에서 감염 확산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는데 말이죠. 영화관은 2.5단계에서도 한 좌석 띄어 앉기를 하는데, 왜 공연장은 두 좌석 띄어 앉기를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근근이 버텨온 공연 제작사들, 기획사들이 줄줄이 무너질 거라는 얘기가 파다합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 새로 구성된 뮤지컬제작자협회는 지난해 말, 뮤지컬은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는 '산업'이기도 하다며, 뮤지컬 산업이 붕괴되지 않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예년의 축제 같은 분위기보다는, 뮤지컬 종사자와 관객이 함께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는 자리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이번 시상식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해 용기 있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불씨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희망을 노래하는 대표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이는 응원의 무대도 마련됩니다. 글이 좀 길어졌는데요,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타격을 입은 분야로 꼽히는 공연 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오페라, 네덜란드 국립오페라 무료 온라인 공연

해외 온라인 공연들도 소개해드려 볼게요. 코로나19 초기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실황을 자주 봤었는데, 요즘 한동안 잊고 있다가 들어가 봤더니 지금도 날마다 한 편씩 과거 오페라 공연 실황을 무료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43주째라고 되어 있네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Nightly Met Opera Streams는 회원 가입 없이도 바로 플레이하면 되니까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주말에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팔리아치, 마리아 스투아르다, 일 트로바토레가 상영됩니다. 매일 레퍼토리가 바뀌니 한번 들어가서 관심 가는 작품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보러가기]

빈 국립오페라 극장 역시 무료 스트리밍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처럼 날마다 한 편씩 상영해요. 우리 시각으로는 매일 새벽 3시에 스트리밍을 개시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오페라 발퀴레와 발레 지젤 등을 상영하는데요, [▶일정 보러가기]에서 상영 일정 확인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메일 회원 가입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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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립오페라단 신작 '파우스트[워킹 타이틀]'


네덜란드 국립오페라 극장 역시 온라인 공연을 하고 있는데요, 유료 공연도 있지만, 무료로 볼 수 있는 작품도 많습니다. '파우스트[워킹 타이틀]'이라는 제목의 네덜란드 국립오페라단의 신작은 2020년 9월 발표된 신작인데요,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가 처해 있는 전대미문의 현실 속에서 답을 찾아보려는 예술가들의 노력이 담겼습니다. 일반적인 오페라와는 다르지만,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지, 음악적으로, 시적으로 풀어내려고 한 작품입니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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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위그모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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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로열 오페라 3파운드 온라인 공연 & 위그모어 홀 콘서트 무료 온라인 상영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한국 시각 토요일 새벽부터)'와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유료 스트리밍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관람료 3파운드(한화 약 3천700원)를 책정했어요. [▶보러가기]

영국 위그모어홀이 우리 시각으로 금요일 새벽에 열린 안드라스 쉬프의 바흐 리사이틀을 생중계했는데, 이 실황을 30일 동안 VOD로 공개합니다. 위그모어홀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회원 가입을 하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위그모어 홀의 봄 공연 시리즈 모두 온라인 생중계하고 이후 30일간 비디오 라이브러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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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김수현 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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