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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10-09 14:33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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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한글날인 9일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개천절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 차벽'이 들어섰다. 경찰들은 차벽 앞이나 길 사이사이에 서 광장과 서울 시청으로 가는 통행을 통제하고 길을 안내했다.

통행 불편 문제로 보수 성향 시민(유튜버)과 경찰 사이 실랑이도 벌어졌지만 이날 오전까지 큰 마찰은 관찰되지 않았다. 집회·시위와 관계 없이 지나던 행인들은 방역을 위한 경찰의 통제, 차벽 설치를 이해한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한글날에도 등장한 차벽…보수 유튜버 "자유 탄압"

9일 한글날 광화문 인근에 설치된 경찰 차벽 /사진=정경훈 기자


이날 오전 경찰은 서울정부청사 인근인 광화문광장 북측 끝 지점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도로까지 이어지는 차벽을 설치했다. 또 광화문광장 근처인 종로구청 앞 도로도 차벽으로 막는 등 근처 샛길의 차량·보행자 통행도 차단했다.

차벽 설치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상시적으로 시위를 벌이던 시민·유튜버들은 차벽 인근에서 정부에 불만을 표출했다.

미국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신모씨(57)는 "대사관이 차벽 안쪽에 있는 바람에 경찰이 벽 설치 후 나가라고 해서 쫓겨났다"며 "집회 자유를 탄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장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이모씨(60)는 "흔히 말하는 태극기 집회와는 별개로 활동한다"며 "경찰은 명령이 내려왔으니 하는 것뿐인데, 이렇게 개미 한마리 못들어가게 막으라고 지시한 정부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 정부를 비난하는 말을 주고받다가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를 말리러 온 대화경찰(정보경찰)에게도 고성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신체 접촉 등 큰 갈등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광화문 찾은 시민들…"당황스럽지만 경찰 통제 이해"

9일 한글날 차벽 설치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는 시민에게 길을 안내하는 경찰 /사진=정경훈 기자


오전 10~11시쯤이 되자 휴일 약속·나들이 등으로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도 속속 나타났다. 서울시 등이 주요 집회 발생 지역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운행 여부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하면서 이날 오전에는 모든 역에서 무정차 운행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날 경찰은 차벽을 개천절 때보다 완화해 설치함으로써 보행자들이 광화문광장·시청 일부 통로를 지나다닐 수 있게 했다. 이를테면 경찰은 시청 앞 길에 펜스를 설치해 시민 보행로를 운영했고 시민들이 시청 근처 교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차벽 설치 지역 안쪽에 회사가 있는 직장인들도 통행이 가능했다.

경찰은 이날 보행로 안내를 위해 곳곳에 90여명의 안내 경찰을 배치했다. 개천절 종로~율곡로 사이 교통 체증으로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을 고려해 이 구간에 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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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시민 보행로. /사진=정경훈 기자


도보에서는 막힌 길을 보고 당황하는 시민과 길을 안내하는 경찰 사이의 대화가 자주 목격됐다. 종로구청 앞에서 만난 최모씨(24)는 "오늘 차벽 설치 사실을 모르고 약속차 외출했다"며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을 가려고 하는데 바로 옆인 이곳을 돌아가야 해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최씨는 "그래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집회 통제는 어쩔 수 없고 차벽 설치도 이해한다"며 "8월 2차 유행 발생도 집회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 잘 막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딸과 나들이를 나온 40대 주부 김모씨는 "커피 한잔 하려고 했는데 차벽 인근 일부 카페들이 영업을 안 하는지 몰랐다"며 "집회 통제가 방역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차벽 설치가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휴일에도 집회 때문에 고생하는 경찰들이 안됐다"고 말했다.

종로구청 인근에서 길 안내를 하던 경찰관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부분 시민분들께서 안내에 잘 응해주셔서 마찰 등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전방위 수사
채 전 총장, 문건 내용 보도에 재차 반박
“이헌재 전 총리 개인적으로 알지 못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서울신문
옵티머스자산운용 고문 역할을 맡았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소개로 옵티머스의 법률 자문을 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 전 총리를 개인적으로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채 전 총장 측은 9일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채 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 서평에선 옵티머스 측과 2019년 5월쯤부터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가 이 사건이 이슈화된 직후인 지난 6월 서평 측 요청으로 자문계약을 즉각 해지했다”면서 “자문내용은 비밀유지 의무로 밝힐 순 없지만 금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5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란 제목의 문건에 “이헌재 고문님의 소개로 법무법인 서평, 채동욱 변호사 고문 위촉, 형사사건 전담토록 함”, “채 전 총장이 지정한 법무법인 한송에서 모든 매출채권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채 전 총장 측은 “법무법인 서평이 매출채권 검토를 맡았다는 것은 전혀 금시초문”이라면서 “법무법인 한송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채 전 총장은 펀드 설정 및 운용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그런 일을 하는 법인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봉현물류단지와 관련해 문건에 기재됐다는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과 함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들여다보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최근 로비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수사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채 전 총장은 전날 한 방송사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반박 입장문을 내는 등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왕이 중국 외무부장/사진=AFP
왕이 중국 외무부장/사진=AFP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 일정이 연기된 데 이어 일본 방문도 미뤄졌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일 양국 정부가 이달 중으로 조율하던 왕 국무위원의 일본 방문이 연기됐다.

왕 국무위원의 방일은 중국 측의 타진으로 조율되고 있었으나 이달 26~29일 열리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의 영향 등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왕 국무위원이 11월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중일 양국이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파워사다리

당초 왕 국무위원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하고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예방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었다.

2월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의 일본 방문 이후 중국 고위급의 방일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이달 중순으로 추진되던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도 중국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사고 원인 신속히 파악하라…이재민께 깊은 위로"

울산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대형 화재…잔불 진화 주력

뉴스1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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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8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대형 화재와 관련해 완전한 진압과 피해자 구조에 만전을 지시하며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SNS에 "화재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한 울산시와 소방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방심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불씨의 완전한 진압과 혹여 있을지 모를 피해자 구조와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관련부처는 발생한 이재민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 조치와 부상자들에 신속한 치료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화재사고 예방 관계자 여러분은 사고의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국민께 정확히 알려 더 이상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해야 할 것이며 가을 건조기 화재 예방 대비방안을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7분쯤 울산 신정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9일 오전 33층 규모 아파트 전체로 확산돼 127세대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소방대 410명, 기타인력 74명 등 484명과 소방차, 소방헬기, 사다리차 등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건물 전체로 번지던 큰 불길은 잡고 잔불정리와 인명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건물 내에 있던 주민 77명을 구조하고, 단순 연기흡입 및 찰과상을 입은 주민 88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정 총리는 불길이 번지던 9일 새벽 1시쯤 소방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울산시 등 지자체에 "모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silverpaper@news1.kr
산업부와 산하기관 합치면 1만건 넘어
사이버 안전 대책 강화 필요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해킹) 시도가 최근 5년간 1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해킹) 시도가 최근 5년간 1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업무를 관장하는 코트라 뿐 아니라 전력ㆍ발전산업 핵심시설에 대한 공격도 많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부에서 받은 '사이버공격 시도 현황 및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산업부 등 정부 기관과 산하 공공기관, 민간회원기관의 보안장비에 탐지된 사이버공격 시도 건수는 총 1만2,839건으로 집계됐다. 사이버공격에는 홈페이지 공격, 악성코드 감염, 서비스 거부 공격 등이 포함된다.

연도별로는 2016년 3,725건, 2017년 3,025건, 2018년 2,582건, 2019년 2,488건에 이어 올해는 6월까지 1,019건의 사이버공격 시도가 발생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0곳 중 사이버공격이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1,327건을 기록한 코트라였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765건), 한국에너지공단(725건), 한국가스공사(561건), 한국수력원자력(364건), 강원랜드(365건), 한국전력(20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발전사와 전력, 원자력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산업에 중요한 핵심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 시도 건수가 총 2,542건에 달했다. 핵심 기반시설에는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 5개사, 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한수원 등 총 11개 국가 에너지 관련 기관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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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은 "현재 11개 핵심 공공기관에만 수행하는 기술 지원의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사이버 안전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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