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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수라 작성일20-07-23 12:34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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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출신 투수 남경호, 곽빈, 이주엽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제 시작한 선수들이니까 다음 세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봐야죠."

두산 베어스 2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이천 베어스파크에는 미완의 1차 지명 출신 투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완 남경호(24, 2015년), 곽빈(21, 2018년), 이주엽(19, 2020년)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두산의 1차 지명 잔혹사를 깨고 1군 마운드 주축으로 자리 잡은 이영하(23, 2016년)와 최원준(26, 2017년)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주엽이 가장 먼저 실전에 나섰다.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는 이주엽은 성남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했다. 이복근 두산 스카우트 팀장은 지명 당시 "마운드 위에서 안정감이 있고, 꾸준히 지켜본 결과 제구 등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서 지명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주엽은 대만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는데, 어깨가 조금 좋지 않아 시즌 시작이 늦었다. 최근 어깨를 다 회복하면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이천 LG 2군전에 처음 나서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22일 춘천 SK 2군전은 훨씬 나아진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면서 2탈삼진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서울고 에이스 출신 남경호는 2015년 데뷔 시즌부터 1군의 부름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그해 1군 5경기에 구원 등판해 9이닝 5피안타(2피홈런) 8사사구 10탈삼진 10실점(6자책점)을 기록했고다. 씩씩한 투구로 눈도장을 찍어 신인으로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플레이오프 1경기에 나설 기회를 얻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성적은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실점에 그쳤으나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을 함께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2016년 어깨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프로 생활이 꼬이기 시작했다. 남경호는 2군에서 지내다 2018년 시즌을 마친 뒤 입대를 선택했고, 지난달 27일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두산 관계자는 "남경호는 이제 막 군 복무를 마치고 몸을 만드는 단계"라며 실전 복귀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곽빈은 2018년 데뷔 시즌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커브라는 확실한 무기로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필승조로 기회를 얻으며 32경기 3승1패, 1세이브, 4홀드, 31이닝, 평균자책점 7.55를 기록했다. 그해 6월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고,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곽빈은 부상 재활로 2019년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2016년 입단하자마자 팔꿈치 수술을 했던 이영하의 조언을 들으며 올 시즌을 다시 준비했다. 그런데 공을 던지려 하면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 전 단계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됐다. 지금도 통증이 남아 있어 무리하다 더 오래 고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미완의 기대주들을 언급하며 "이제 시작", 그리고 "다음 세대"를 강조했다. 세 선수 모두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건강한 몸 관리에 더욱더 집중하며 차근차근 두산 마운드의 미래를 밝혀주길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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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홍성원·신동윤 기자]미국의 46번째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27일이면 꼭 100일 남는다. 결과는 뻔하다는 전망이 많다. 숱한 여론조사, 선거자금 모금액 증가세까지 모든 수치가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차기 권력자로 지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판을 뒤엎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적 통치 스타일이 정치·경제·사회 각 부문 세계 최강대국인줄 알았던 미국의 민낯을 까발렸다. ‘트럼프 지우기’를 해야 미국이 살고,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도 회복한다는 진단이 득세한 상태다.

섣부른 희망가는 독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75년간 지구촌의 리더로 산 미국의 상처가 깊다. 다른 국가도 변했다. 누가돼도 ‘미국 우선주의’ 기조는 바뀌기 어렵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할 시간·계기가 남았다는 분석을 허투루 들어 오판하는 걸 경계하는 목소리가 엄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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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불어야…“결과 장담 못한다”


진보성향의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자유낙하’ 중이라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는 조사결과가 계속 나오는 걸 증거로 댔다. 재선은 가능성이 없는 일에 희망을 거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완전히 제쳐두진 못했다. 그가 ▷코로나19 대응 실수를 인정하고 ▷이른 가을, 효과적인 백신을 손에 쥐면 분위기가 변할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쓰는 게 애국이라며 태세를 전환했다. 틈을 노린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꿈틀대는 걸로 읽힌다. 백신에 대한 낭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미 권력구도를 주시하는 전문가도 타이밍만 맞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하지만은 않다고 예상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애초 매력적인 후보가 아니었단 점도 거론된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민주당 지지층이 예비선거에서 선택하지 않은 건 사회주의에 경도된 인물로는 본선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걸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캠프 측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증세(增稅)공약 등을 빌미로 급진사회주의에 휘둘리면 나라 망한다는 공세 전략을 세운 걸로 전해진다.


[AP]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야당(민주당) 캠프에선 긍정적인 선거 메시지가 없고, 전략도 여당이 어떻게 하나 두고 보자는 식이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발등찍기’를 해 어부지리를 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구도로 재미를 봤는데 선거일까지 이런 행보를 유지할 순 없다는 관측이다.

미 의회·외교정책 전문가인 서정건 경희대 교수는 “9·10월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텐데 ‘트럼프 대 바이든’ 구도로 가면 장담 못한다”고 했다. 대선 결과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10월, 3차례 TV토론에 나와 이민정책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를 바이든 캠프가 막아내지 못해 횡설수설하면 경합주 표심이 요동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8월 양당의 전당대회 때 발표하는 파티플랫폼(대선강령)에서 정해진 어젠다로 본격 선거운동의 막이 오를 9월 전까지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부교수는 “유권자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데드라인은 선거일 D-50일(9월 14일)”이라고 말했다.




외교도, 경제도…짐싸고 나간 미국의 ‘빠른 컴백’ 어려울듯


전망과 추정이 뒤섞인 선거공학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권하면 외교도 세계 경제·무역도 틀 안에서 움직일 걸로 기대한다. 엄포·위협의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이 가져온 일종의 ‘기저효과’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취임하면 첫날 코로나19 국제공조,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약속하기도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작년 뮌헨안보회의에서 “이(트럼프의 미국) 또한 지나갈 거고, 우린 돌아올 것”이라고 일갈했다. 동맹과 협업을 통한 다자주의 중시, 국제주의의 확립을 강조한 셈이다.

곧이 곧대로 듣는 동맹은 없다는 의견이 있다. 자국을 우선으로 하는 쪽으로 세계 지정학적 구도가 바뀌었다. 애덤 톰슨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대사는 “바이든이 집권해도 미국이 돌아오는 데엔 오래 걸릴 것이고, 영구적으로 변화한 사안도 있다”고 지적했다. 동맹이라도 미국에만 안보를 의존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아 각자도생의 길 찾기에 돌입했고, 미국과 무역·달러 의존도를 줄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AP]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만 생각하게 된 건 이 나라 저변에 흐르는 시대적 요구 사항이기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거스를 수 없을 거란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서정건 교수는 “2003년 시작한 이라크전쟁 실패, 2008년 금융위기를 겪고 난 뒤 미국 국민이 많이 변했다”며 “국제질서를 이끄는 미국은 이제 힘들다”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올해 초 한 매체 기고에서 “사태를 수습하는 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북한 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한국 입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게 ‘급행열차’를 타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정건 교수는 “트럼프가 이기면 정치적으로 2021년이 운신의 폭이 넓은 시기다. 다음해에 중간선거가 있는데 역대로 여당이 참패해왔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2기 첫 해에 북핵 관련 업적을 내려는 시도를 할 수 있기에 한국 정부는 워싱턴의 담론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측 불가여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딜레마’이지만, 실무협상을 중시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보다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123rf]


경제는 어떤 후보라도 ‘미국 우선’ 기조를 강화할 것이란 데 이견이 없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더 잘 구축하기(Build Back Better)’라는 이름으로 경제공약을 시리즈로 내놓고 있다. 미국상품 구매(7000억달러),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2조달러), 아동 등을 위한 돌봄경제(7750억달러) 등이다. 미국상품 구매는 공급망 강화, 미국제품 수요 창출이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표절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회복에 양측이 사활을 거는 형국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국제 무역 질서가 개선하지 않을 가능성이다. 윌리엄 앨런 라인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바이든은 국내 경제 회복이 첫째이고, 무역협상은 기다려야 한다는 걸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을 무역으로 압박하는 흐름도 유지될 것이란 추론이다. 제임스 김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행정부 2기가 현실화하면 재선 변수가 없어지기 때문에 미중 무역협상은 더 강경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바이든 측도 동맹과 다자 협력 체제 안에서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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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송영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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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 22일 오후 7시 17분께 경남 김해시 주촌면 남해고속도로 냉정 분기점 인근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 변경하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1차로를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조수석 앞부분과 제네시스 운전석 뒷부분이 파손됐다.

그랜저 운전자 A(60·남)씨는 사고 직후 10여분간 주변 차량을 통제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주변에 있던 다른 운전자와 119 소방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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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모임 및 피해자 지원대책위원회 관계자 뒤로 본사 로비에 세워진 예방수칙 안내 배너가 보인다. 2020.7.23
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도 2분기 호실적 이어가
D램·낸드, 하반기 서버 수요 감소해도 모바일·게임으로 상쇄
3분기 D램 가격 하락 전망에 "조정기 오래가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김영신 기자 =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특수를 톡톡히 누렸음이 입증됐다.

앞서 이달 초 잠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부문의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18조∼19조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5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K반도체'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서버용 반도체 수요는 감소하더라도 모바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K반도체' 코로나19로 약진…삼성·SK하이닉스 호실적


지난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침체했던 반도체 시장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경제 확산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코로나로 인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수요는 감소했지만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화상 회의 등이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PC·노트북 수요가 크게 증가해 모바일의 부진을 상쇄한 것이다.

D램 점유율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반도체 실적이 나란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이러한 영향 때문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로 D램 고정가격(기업 판매가격)도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차진석 담당(CFO·최고재무관리자)은 23일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연초에는 올해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해서, 2분기에는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 수준을 높인 측면이 있고, 이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달 말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최근 시장 전망치 5조3천억∼5조4천억원을 뛰어넘는 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특수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 전체에 이어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최근 2분기 매출이 103억8천500만달러(미화, 약 12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약 43억8천200만달러(약 5조3천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71.8% 증가했다.

TSMC는 미국의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수용해 9월부터 화웨이의 신규 반도체 생산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120일간의 시행 유예기간 동안 화웨이의 선주문이 증가해 매출과 수익이 크게 늘었다.

D램 부문 3위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도 3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54억달러(6조4천700억원), 영업이익도 8억8천만달러(1조546억원)로 자체 가이던스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D램 4위인 대만의 난야 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4.4% 증가한 5억5천900만달러(약 6천704억원)로 최근 5개 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TSMC 로고 [로이터 제공]


하반기 모바일·게임기 수요 증가 기대…"코로나 끝나도 비대면 일상화"


반도체 업계는 하반기 실적도 비교적 낙관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서버 외에 모바일 부문에서 펜트업 수요(Pent-up demand), 즉 보복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물론 당장의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일단 3분기 들어 서버 수요 감소로 D램 등 국내 기업들의 주력 반도체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D램의 경우 6월 들어 기업들의 판매 가격(고정 가격)이 상승세를 멈췄고 7월부터는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D램 판매가격의 일부 조정(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가격 조정이 길게 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차 담당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3∼4년에 걸쳐 발생했던 수요-공급의 과도한 불일치가 작년 말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성장 추세는 견조할 것"이라며 "코로나 2차 대유행 등 불확실성만 없다면 이번 D램 가격 조정기는 짧게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D램 가격의 저점을 올해 하반기로 점쳤다.

낸드플래시도 4분기 출시될 신규 게임 콘솔(게임기) 증가로 3분기에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상반기 선주문에 따른 고객사들의 재고도 하반기 경제활동이 살아날 경우 점차 소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D램의 출하량은 상반기와 비슷하지만, 낸드플래시는 상반기보다 8∼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 초고속D램 'HBM2E' 양산 돌입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하반기 시장을 좋게 평가한다. TSMC는 최근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도 5세대(5G) 이동통신, 모바일, 고성능 컴퓨팅(HPC), 사물인터넷(IoT) 관련 제품 등에서 7나노 파운드리 제품의 꾸준한 수요가 이어져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9월부터는 화웨이 물량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실적 향상을 전망한 것이다.

마이크론 역시 하반기 스마트폰과 게임기 수요 등을 근거로 올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3∼5월보다 높게 제시했다.

내년 이후 중장기 전망도 일단 양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전문가들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방식이 전과 달라진 점에 주목한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더라도 비대면(언택트)의 장점이 계속해서 유효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스마트폰 판매가 올해 감소분까지 감안한 기저효과로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이다.

또 5G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의 용량 증가와 게임 컨텐츠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내년에는 올해 대비 20%, 낸드는 20% 후반에서 30% 초반까지 수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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